[보도자료]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제38차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23년 3월 20일 (월) 09:3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MZ는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말하는 MZ세대가 누군지 한 번 데려와 보십시오. 주 80.5시간 노동 개악, 노조 탄압과 공안 몰이 등 모든 사안마다 MZ를 소환하고 있는데, 도대체 그 MZ가 누구입니까.
국민들은 출생률 0.7명으로 나라를 자체 수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운 나쁘게도 대한민국에 태어났지만, 이 나라를 우리 자식에게 물려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오늘도 소멸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권이 하는 모든 일에 'MZ세대'를 언급하는 것은, 'MZ세대를 이용해 표를 얻어보겠다'는 술수에 불과합니다.
청년 세대의 요구는 명백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더러운 꼴 좀 그만 보고, 일한 만큼 대우받으며, 저녁에 기절하는 삶이 아니라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세상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 80.5시간도, 주 52시간도 모두 틀렸습니다. 주 37시간 노동 사회로 돌입해야 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연차를 쓰지 못하는 이 실태를 제대로 조사해서, 법정 휴가를 정확히 보장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제 목소리 낼 수 있게, 노동조합 활동을 전면 보장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쪼개기 노동, 5인미만 사업장 등 노동권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노동자들의 삶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것이 소위 ‘MZ세대’가 바라는 사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MZ는 없습니다.
2023년 3월 20일 (월)
청년정의당 대표 김 창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