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윤 대통령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검토 지시 관련, 그놈의 MZ 타령 좀 그만 하십시오 [이재랑 대변인]

[브리핑] 윤 대통령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검토 지시 관련, 그놈의 MZ 타령 좀 그만 하십시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3월 14일 (화) 14: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라면서 보완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뭐만 하면 MZ 타령하는 대통령 및 정부 관계자들 정말 지겹습니다. 주 80.5시간 노동을 가능케 하는 개편안에 무슨 MZ 세대만 포함됩니까? 그동안 정부는 노동자 갈라치기할 때마다 MZ를 끌어와 핑곗거리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개편안 "MZ 세대는 좋아한다"는 둥, "요새 MZ 세대는 ‘회장 나와라’ 한다"는 둥 헛소리만 일삼았습니다.

 

정작 MZ 세대들은 “주 52시간 일하는데도 생활고에 시달리면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 안 한다는 소리다”, “헬조선에서 노동시간 연장은 맥시멈이 아니라 머스트 해브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MZ도 사람이고 MZ 아닌 노동자도 사람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일하면 죽습니다. 노동정책은 사람을 보고 쓰는 거지 세대를 끌어와 정치적 핑곗거리 삼으면 안 됩니다. 노동자 갈라치려는 뻔한 수작, 속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편안을 보완검토하겠다는 것 자체가 이 무리수에 문제점이 있음을 자백하는 꼴입니다.

 

아예 개편안 자체를 폐기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자 죽이는 노동시간 개편안 당장 중단하길 바랍니다.

 

2023년 3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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