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재창당 전국대장정 세종시 방문 기자회견문
일시 : 2023년 3월 9일(목) 13:30
장소 : 세종특별자치시청 브리핑룸
세종시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저는 요즘 정의당을 보다 미래지향적인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전국을 돌며 시민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고물가 고금리, 공공요금 인상으로 신음하는데 정치는 아직도 1년 전 대선에 멈춰서 있습니다. 정치는 반으로 나뉘고, 그 반 쪽 안에서는 다시 친윤과 반윤, 친명과 비명으로 나뉘어 무한 정쟁 중입니다. 국민들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걱정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정권을 가지고도 무엇이 불안한지 민생은 뒷전이고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정치, 세상을 바꿀 의석을 갖고도 그 책무를 다하지 않는 정치, 모두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정치에 치여 민생은 멍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저는 재창당 전국대장정을 시작하며,
정의당이 스스로 강해져서 적대적 정쟁에 묶이지 않고 민생대안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 드렸습니다.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지금 정의당은 그 과정 속에 있습니다.
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정의당은 특검이라는 칼을 들고자 합니다. 동시에 이 특검이 정쟁의 수단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공정한 수사와 국민적 의혹을 풀어드리는데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힘없는 하청노동자들에게 기댈 언덕이자, 산업현장의 평화를 가져올 노란봉투법이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상식적 법안이 국회 문턱 하나를 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데, 하청노동자들과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느낄 일상의 노동 그 장벽은 얼마나 크고 높을지 더 깊이 깨닫습니다. 그래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꼭 그 해결책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과로사회 조장 노동개혁은 선진 대한민국의 걸림돌입니다. 저출산 인구절벽을 걱정하면서 수십조 돈을 쏟아부으면 뭐합니까.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모든 물가는 오르는데 얄팍한 월급봉투로 전전긍긍해야 하는 청년들 그 누가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낳는 삶을 꿈꿀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장시간 노동법을 막아내겠습니다.
‘국민만 바라보고 정의당의 길을 가겠습니다’
정의당이 유일하게 갖고있는 원칙입니다.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세종 시민 여러분,
세종시는 지금 ‘시내 버스 무료이용 제도’를 연구하고, 공론화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이미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정책으로 무상교통의 첫발을 떼자고 제안한바 있습니다.
세종시의 실험적 제안이 정의당의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제도와 결합되어, 시민의 이동권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현실화 될 것입니다.
정의당은 국민들의 삶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민생?정책정당으로 탈바꿈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세종시 구석구석을 방문해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 중소상공인들을 만납니다. 신도시 개발 이후 상가 공실율이 절반 수준에 달하면서 세종시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습니다. 상인,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이 그 해법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봉산2리 비위생매립지 문제가 세종시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방문해 피해주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불법쓰레기 매립이 지역 환경오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하고, 이 지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과 암으로 사망한 주민들에 대한 인과관계를 밝힐 수 있는 대책이 누락된 채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 정비계획에 대해 제대로 검토할 것입니다.
정치가 외면한 분들이 처한 고통에 답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종 시민 여러분이 갖고계신 고민과 기대들, 정의당으로 모아 주시고 정의당을 찾아주십시오.
시민들의 목소리들을 담아 여러분을 닮은 새로운 정당으로 빚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9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