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테마주 안랩·아가방에 투자한 스탁론 개미투자자
5천 억원 반대매매 당해.. 이들 계좌 대부분 손실
노회찬 의원 지난 10월 3일 언론보도를 통해 스탁론 증가에 따른 투자자 손실 우려 제기
대선테마주인 안랩과 아가방 컴퍼니에 개미투자자의 스탁론이 대거 유입됐다가 반대매매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SK하이닉스와 OCI등 대기업에도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투자한 스탁론 투자가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매매 : 개인투자자가 주식 등을 담보로 증권사나 저축은행·보험·캐피탈사등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각 금융사마다 정한 담보유지비율보다 하락할 경우 강제로 매매되는 것. 다만 추가 담보 제공시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
노회찬 의원이 9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탁론을 통해 돈을 빌렸다가 반대매매가 1번이라도 들어간 계좌 매수 현황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5,045억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스탁론 이용자들은 대선테마주의 경우 2위가 안랩 4위가 아가방 컴퍼니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금액은 안랩의 경우 3,226억원, 아가방 컴퍼니의 경우 2,239억 원으로 총 5,465억 원이 대선 테마주에 투자했다가 반대매매 된 것.
또한 신용융자의 경우 대선 테마주에 투자하는 성향이 적었던 반면, 스탁론의 경우 대선테마주 매입 비중이 아주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8월 기준 스탁론은 1조 2045억원, 증권사 신용융자는 3조 8374억원으로 개미투자자 주식 빛은 총 5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10월 3일 언론보도를 통해 테마주 열풍에 따른 스탁론 증가를 우려하며 금융당국에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신용융자 반대매매 계좌 매수 상위 10개 종목 현황
순위 |
종목명 |
매수금액(누적, 억원) |
1 |
SK하이닉스 |
19,649 |
2 |
OCI |
9,511 |
3 |
기아차 |
8,139 |
4 |
한화케미칼 |
5,732 |
5 |
현대중공업 |
4,883 |
6 |
STX조선해양 |
4,672 |
7 |
LG화학 |
4,664 |
8 |
삼성전기 |
4,603 |
9 |
SK이노베이션 |
4,569 |
10 |
LG전자 |
4,531 |
(자료: 금융감독원, 2011.1 – 2012.8)
스탁론 반대매매 계좌 매수 상위 10개 종목 현황
순위 |
종목명 |
매수금액(누적, 억원) |
1 |
SK하이닉스 |
5,045 |
2 |
안랩 |
3,226 |
3 |
OCI |
2,804 |
4 |
아가방앤컴퍼니 |
2,239 |
5 |
기아차 |
2,084 |
6 |
한화케미칼 |
1,798 |
7 |
메디포스트 |
1,759 |
8 |
차바이오앤 |
1,427 |
9 |
삼성전기 |
1,382 |
10 |
현대중공업 |
1,172 |
(자료: 금융감독원, 2011.1 – 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