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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세 유세문

  • [당대표] [호남권]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 참사 속, 정의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전국순회유세5-호남]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 참사 속, 정의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제가 덩치가 작아서 단상에 있으면 어깨띠가 안 보입니다. 애써 만든 어깨띠 우리 광주, 전남, 전북의 당원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서둘러 나오느라 일찍 나왔습니다. 좀 늦으면 어떡할까, 너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차가 너무나 막혀서 7시간 43분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휴게소 한 번 들어가서, 음식도 못 먹고 바로 집은 게 구운 계란 3개와 천하장사 소시지 2개 먹고 왔습니다.

 

전면 혁신! 당원의 힘으로 당원 대표 정호진입니다. 반갑습니다.

 

정말 늦을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았습니다. 한 분 한 분, 손잡고 인사드렸어야 되는데 조금 그렇게 인사드리지 못한 분들 계셔서 죄송합니다.

 

즐겁고 희망찬 정의당의 건설적인 미래를 말씀드려야 되는데 정의당이 처한 상황이 너무 어두운 것 같습니다.

 

오는 21일이면 정의당 창당 10주년이 됩니다. 그리고 당원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그 유명한 故노회찬 의원님의 6411연설, 그 연설이 바로 그날 당 대표 수락 연설이었습니다. 여전히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창당 10년 정의당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지방선거 출마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두 분의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정의당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당에 있는 모든 선거 안 해 본 거 없습니다. 특히 노원병 보궐선거, 동작을 보궐선거. 다 치러보고 진두지휘했습니다만 이번 지방선거만큼 이렇게 힘든 선거 정말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가슴 아픈 말이 어떤 말인 줄 아십니까. 정말 많이 듣던 말이 내가 아는 정의당이 아니다.’ 그런 시민들의 목소리였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그 목소리가 그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당원들의 자부심에 금이 갔습니다. 정의당 지지와 신뢰도가 추락했습니다. 급기야 호감도 꼴찌, 비호감 1위라는 불명예의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습니다.

 

당이 이렇게 됐을 때 도대체 당의 리더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제가 이번 선거 출마하면서 유세 때 이런 말씀 많이 드렸습니다. ‘정의당 지금 뜬구름 잡는 얘기할 때가 아니다.’

2024년 총선 16개월 남았습니다. 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입증해야 하는 마지막 시간이고요. 정말 죽느냐 사느냐가 달려있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그대로 가서는 절대 안 됩니다. 모두가 말하지 않습니까, 바꿔야 된다고 달라져야 된다고. 그러면 달라져야 합니다. 바꿔야 합니다. 우선 이번 당 대표 선거 돌고 돌아 과거의 리더십 다시는 호출해서는 안 됩니다. 떠난 민심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제 새로운 리더로 교체해 주셔야 합니다.

 

우리 존경하는 광주, 전남, 전북 당원 여러분 너무 제가 비장하게 말씀드려서인지 다들 좀 긴장하면서 보시는데요. 제가 요새 그런 얘기를 좀 많이 듣습니다.

 

오늘이 보니까 109일 맞죠? 윤석열 정부 취임한 지 5개월이 딱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마치 5개월이 아니라 5년이 지난 마지막 임기, 레임덕, 그동안 전무후무 보지 못했던 이런 일들을 보고 있습니다.

 

인사 참사, 외교 참사, 국정 참사. 그런데 정의당 도대체 이렇게 좋은 시기에 뭐 하냐, 더불어민주당도 지금 제1야당으로서 제대로 힘 못 쓰고 있는데, 이때야말로 정의당이 치고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참 많이 합니다. 그런 얘기를 듣지만 아직 정의당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당원 여러분. 저는 정의당이 떨쳐내야 할 것은 과감히 떨쳐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중대 논란. 왜 우리가 좌고우면해야 합니까. 국민의힘 이중대건 민주당 이중대건 우리의 길을 가면 그것이 우리의 길이 되는 것이고 흔들림 없이 간다면 그것이 바로 정의당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의당 그동안 민주당 이중대 논란에 좌고우면했습니다. 흔들렸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방송에 정의당 민주당 이중대가 사회적 합의가 됐다고 떠들었습니다. 그 사람 떠들 때 당당하게 비판한 사람 정의당에서 정호진, 저뿐이었습니다.

 

정의당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흔들린 것은 당원이 아니라 리더들이었습니다. 우리의 길을 가면 우리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우리 광주, 전남, 전북 당원 여러분,

저는 정의당이 냉정해져야 살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른 게 아닙니다. 당장 내일 총선이 벌어진다면 정의당 지역구를 돌파할 정치인이 과연 지금 몇 명이 되겠습니까. 자신 있게 숫자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몇 명 만들려고 만든 정당 아닙니다. 지역구 돌파를 통해서 유효 정당으로 인정받고, 무엇보다 진보 집권이라는 거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만든 정당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냉정하게 우리 현실을 둘러봐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출마 선언문에도 과감한 연합 정치의 문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과감한 연합 정치의 문을 연다고 했더니 그거 민주대연합 아니냐, 선거 연대 아니냐는 이런 얘기하시는데요. 다 철 지난, 그런 프레임 갖다 붙이면 안 됩니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우리가 운동장을 넓게 써야지 좁게 써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우리의 정체성이 분명하다며 연합 정치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2024년 그리고 2027. 총선과 대선에 정말 성과를 내는, 특히 2024년 총선에서 지역구를 돌파하는 저희 당 지역구 의원들을 다수 배출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연합 정치의 문을 열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많이 답답하실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 지역에 계신 분들이 그런 얘기 많이 하십니다.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냈는데 중앙과 국회의원들 말 한마디에 그동안의 성과가 한 방에 날아간다. 그런 말씀 많이 하십니다. 물론 우리 강은미 의원님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이번에 출마하면서 당원 대표라는 말을 썼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아니 어떻게 당원 대표라는 말을 함부로 쓰냐,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요. 저는 정의당의 당대표는 당을 대표하지만, 무엇보다도 당원의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당원들이 당을 많이 떠났습니다. 그리고 당비 납부를 중지하고 있고요. 당원들이 떠났는데 어떻게 지역 조직이 강화되겠습니까?

 

저는 당원들을 귀히 여기는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당원들의 손을 잡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당원과 함께하는 당대표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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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순회유세5-호남]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 참사 속, 정의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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