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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표] [충청] "더이상 우리 당원들을 외롭게 두지 않겠습니다."





사실 제가 충남도당 명예 당원입니다.

창당 당시부터 우리 충남도당 당원들은 매년 여름에 백리포에서 당원 한마당을 했습니다.

제가 그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당원 한마당에 함께하고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제가 충남도당 명예 당원인 이유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 2년 동안 진행이 안 되다가 올여름 지방선거가 끝난 후 충남도당 당원들이 다시 모인다는 얘기를 듣고 내려갔습니다.

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에 서로 고기 굽고, 막걸리 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당은 항상 심각합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지나며 진보정치의 성적표가 낙제점으로 나왔으니 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를 맞대고, 또 그런 해답을 내다보면 이거는 틀렸고, 저거는 잘못이고 서로 지적하다가 상처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사이에 이걸 지켜보던 많은 당원들이 ‘저기는 내 자리가 아닌가 보다’, ‘내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네’ 생각하며 당을 떠나는 상황들이 계속 반복이 되고 있지 않았는지요.

 

이럴 때일수록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합니다. 대화 나누며 놀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일단 ‘청년들한테 뭔가 이렇게 자리는 빼앗긴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내가 이 방에 뭔가 조언을 하려고 지면 내가 꼰대 취급을 받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하는 선배 당원들과 함께 OB모임 열어보겠습니다.

좋은 펜션 하나 얻어서 허심탄회하게 놀아보는 모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더이상 우리 당원들을 외롭게 두지 않겠습니다.

연결의 정치로 서로들 돌보고 살리는 정치하자고 이야기해왔습니다. 그 돌봄 정치는 바로 이 정의당 안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제가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명예당원 다 하겠습니다. 그렇게 함께 모여서 서로 위로하고 따뜻하게 손잡아주는 좋은 정의당 만듭시다.

 

사실 여러분들 마음 굉장히 많이 쪼그라져 있는 거 압니다.

저도 페이스북에 글 하나 쓰면은 댓글이 100개 정도 달립니다. 그 100개 중에 99개는 이제 정의당 끝났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sns 바깥으로 조금만 여러분들 고개를 돌려보십시오.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보십시오.

조롱이 아닙니다. 걱정과 우려입니다.

 

‘대한민국 양당 체제에 정말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제3당 필요한데 그게 너네들 아니냐, 그런데 너네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래? 빨리 정신 차리고, 중심 잡고 우리 요구에 좀 제대로 응답을 해달라’ 이런 말씀이라는 걸 여러분들은 아시게 될 겁니다.

 

언제나 우리 정의당에게는 기대도 있었고, 기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힘과 실력이 없고,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그 기대도 그 기회도 다 우리 것이 될 수 없다는 거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우리 당원들 손잡고 하겠습니다.

그 기대와 그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강력한 힘과 강력한 능력을 갖추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확신을 가지고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지금 이 당에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가.

정말 이 당의 가장 절실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바로 흩어진 우리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리더십입니다.

제가 그것을 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당 대표가 되면 이 세 가지는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첫 번째, ‘캠프 정당’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지난 몇 년 동안 선거 때만 되면 당의 모든 자원을 끌어다가 쓰고 다 소진해 버립니다. 그리고 일상 농사는 짓지 않습니다.

점점 당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당이 정말 참담할 만큼 일상 시스템이 무너져 있다는 것을 제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본 질서를 다시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두 번째, ‘따로국밥 정당’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원내를 강하게 결속시켜야 됩니다. 당의 이익에 복무하도록 원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최근에 발전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6개의 사업장을 6명 의원들이 다 같이 다녔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당의 공통된 실천 태세를 갖춰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할 사람들의 요구를 하나의 팀이 돼서 해결해 낼 때까지 끈질기게 싸우는 모습, 그 모습을 만들어 내고 진두지휘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세 번째, 진영 논리에 흔들리는 정당 하지 않겠습니다.

남이 다 깔아놓은 판 위에 어느 편을 들어야할지 고민하는 정당, 이제 더 이상 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삶에 이익이 되고 당의 성장에 이익이 되는 그 방향에 우리의 가치를 뚜렷이 세우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면 됩니다.

 

당원 여러분, 저는 반드시 이 세 가지는 하겠습니다.

 

첫 번째, 땅을 버리고 그 위에 새 집 지을 수 있습니까?

땅이 쩍쩍 말라 비틀어져 있는데 거기에 새 씨앗 뿌려서 싹이 틀 수가 있습니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수년 동안 방치되어 왔던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진보정치4.0, 없어지지 않도록 제가 당 대표 시절 당규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 정치인 사관학교로 시즌 2를 열 것입니다.정의당TV 만들겠습니다. 소통하고 토론하고 학습하는 그러한 당의 공간을 열어내겠습니다.

전국에 무너진 당 조직을 세우기 위해서 발로 뛰고 지역위원회에 함께하는 당 대표를 보시게 되실 겁니다.

이곳 충청권 굉장히 어렵다는 거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더 신경 쓰겠습니다.

 

두 번째, 더 많은 민주주의의 길을 열겠습니다.

이제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 경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합니다.

더 많은 소외된 이들의 행복 접근권을 열어낼 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세 번째, 1만 당원 확대하겠습니다.

아까 이형린 충북도당 위원장 후보님께서 당원 확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제 비당권 당원들의 당권 회복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맞습니다. 꼭 해야 합니다.

제가 연수구지역위원회 당원 탈당원서가 들어오면 마음 되돌리려 한 분 한 분 전화합니다. 그러면 70% 정도의 당원님들이 탈당을 보류하십니다.

제가 그런 고민있는 당원들 당원들 다 전화드리겠습니다.

‘당 대표가 새로 되더니 나한테 전화하는구나’ 그렇게 당원들의 마음을 다시 모아내겠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당은 더 키워나가야 합니다. 1만 당원 확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후보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이뤄내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뇌도 많았습니다. 질타도 있었습니다.

저도 왜 고민이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이정미가 당을 제대로 책임지는 것인가.

그 기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바로 이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의 새로운 재건 만들겠습니다. 정의당의 재창당 이루어내겠습니다.

그 도구로 써주십시오. 거기에 이정미 이름 석 자를 묻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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