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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표] 전면혁신, 당원의 힘으로! 당원대표 정호진

전면혁신, 당원의 힘으로! 당원대표 정호진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정의당 당원총투표를 이끌어 낸 정호진입니다.

 

더 없이 희망찬 정의당의 미래를 말씀드려야 할 당대표 선거입니다. 그러나 지금 정의당이 처한 현실과 부정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 매우 무겁습니다.

 

정의당 창당 10, 지금 정의당은 어디에 있습니까.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맨 몸으로 시작한 당입니다. 수많은 당원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헌신으로 작지만 강한 정당이라는 자부심과 대한민국 정치에서 존재 가치를 인정받으며 시민들의 신뢰 속에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은 모래알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당원들이 당을 떠났고, 이 순간에도 탈당을 고민하는 많은 당원들이 있습니. 시민들은 차갑다 못해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당을 더이상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2, 위기를 알면서도 과감하게 도려내지 못하는 무책임 정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자기만의 정치, 변화를 두려워하는 현실안주 정치, 자기 확신이 없는 눈치 정치가 당을 지배했습니다.

 

당원들의 자부심에 금이 가고 국민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을 때 당에 책임 있는 리더, 정치인들은 나서지 않았습니다. 침묵의 회피자들은 혁신의 주역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이번 당대표는 결국 총선당대표입니다.

 

앞으로 1년 6개월은 정의당의 존재가치를 증명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정의당이 죽느냐 사느냐가 판가름 됩니다. 지난 10년 정의당의 자존심이 걸린 시간, 당의 명운이 걸린 시간입니다.

 

그리고 총선에서 살아남고 승리로 가기 위해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당장 멈춰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것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감하게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손잡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를 분명하게 세워야 합니다. 이는 새로운 당대표의 소임이자, 이번 당직선거에 주어진 막중한 과제입니다.

 

국민은 반성 없는 정당에게 권력을 주지 않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만, 역사적으로 위기가 기회가 된 것은 모두 그 과정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탄생했을 때만이 가능했습니다. 

 

침묵의 회피자가 되지 않기 위해 당원총투표를 대표 발의했습니다.

그리고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당원총투표를 당원들의 힘으로 성사시켰습니다. 누구는 분열이라 했지만 창당 이래 아래로부터의 당원들의 직접행동은 모두를 놀라게 한 일입니다. 아직 정의당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대로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위해 용기 있는 도전을 해달라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당원들의 엄중한 부름에 용기를 냅니다.  정의당 당대표에 출마합니다.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정당, 위임받는 권력을 결과로 보여주는 정당, 가치 있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은 땀 흘려 일하는 시민을 위한 정당이자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정당입니다.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기 위해 첫째도 둘째도 민생에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이념 없는 정당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념정치에 매몰되는 정당은 주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등대 정치’ ‘이념정치가 아닌 민생정치입니다. 우리에게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이라는 소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국민의 삶에 실효적인 변화를 만들어 정의당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겠습니다.

 

국민은 권력을 잘 쓸 수 있는 능력을 보고 정당을 선택합니다. 위임받은 권력은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의주장만 하다가 그치는 구호 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때로는 유연함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결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 있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정의당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당입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조직하는 정당입니다. 이 변함없는 가치는 이제 말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현되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조직하는 정당으로 태세를 전환해야 합니다.

 

 

전면적 혁신을 해야 당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두 가지를 꼭 끝내야 합니다.

당의 확장이 아닌 멈춤, 더 정확히 당의 축소를 끝내야 합니다. 지지자는 물론 당원들이 당을 떠나거나 당비납부를 중단하는 것은 당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원칙을 상실한 좌고우면 원내정치, 민심과 당심이 아닌 정심(정파)에 의해 결정하는 당내 질서를 끝내야 합니다. 당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역은 없습니다. 다섯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대한민국 최초 책임정치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영입이 아닌 육성과 발굴로 당을 통해 성장한 당원에게 공직과 당직의 기회를 부여해야 합니다. 처음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번번이 선거를 앞두고 전략이라는 이름하에 한 번도 시도 되지 못했습니다. 당이 책임지고 성장시킨 정치인을 배출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방식 전면 혁신하겠습니다. 자격 요건 강화해야 합니다. 이제 주어질 자리에 대한 배분은 안 됩니다. 기존 선출방식 평가를 바탕으로 법이 규정한 제도 이외에 모든 것을 원점에서 논의하고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비례대표 중간 평가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당원들의 평가를 통해 의정활동을 공유하고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것은 정의당이기에 가능합니다. 정의당 의회정치의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둘째, 노동정치. 페미니즘 정치를 혁신하겠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시민의 정당답게 노동정치의 재구성이 필요합니다. 조직노동자와 미조직노동자를 함께 연계하기 위한 전략, 플랫폼노동 등 불안정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과감한 정책과 자원 투여 등 노동정치의 주체를 새롭게 형성하기 위한 입당 운동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없는 노동자들의 제도 개선은 물론 다양한 방식의 권리 찾기 운동 등에 지역위원회가 그 허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페미니즘 정치는 취사선택이 아닙니다. 주요한 가치임이 분명 합니다. 그러나 페미니즘 정치 또한 성찰과 전략적 혁신에 대한 과감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공감과 설득이 없는 주의주장은 페미니즘 정치의 확장을 가로 막는다는 현실을 외면해서도 안됩니다. 여성의 경제적 불평등과 분배, 성차별 구조와 젠더폭력에 맞서는 사회문화적 성평등, 여성 정치의 대표성 강화를 중심으로 재구성하겠습니다. 새벽 첫 차를 타는 여성노동자들도 공감하는 페미니즘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현대적 대중정당의 중심에 당원을 세우겠습니다.

 

당원에 의한 정당, 이것은 정의당의 창당 정신이자 진보정당의 본령입니다. 당과 리더는 당원들의 의견을 편견 없이 들어야 하며 이를 제도화해야 합니다. 현대적 대중정당의 중심에 당원을 세우겠습니다.

 

공존하고 공감하는 당원 중심의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당원총투표로 당원 직접민주주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제 당원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합니다. 당원게시판 공개하겠습니다. 당원총투표. 당원소환, 당문당답 등 실질적으로 작동이 될 수 있도록 개혁하고 당원 중심 정당으로 다시 거듭나겠습니다.

 

넷째, 민주적. 대중정당으로 당 구조를 전면 혁신하겠습니다.

 

무늬만 민주적인 당의 시스템을 전면 바꾸겠습니다. 당심과 괴리되는 소통부재의 의사결정 구조는 민주적이지도 않고, 당심 왜곡을 낳습니다. 전국위원회, 당대회 등 의사결정 구조 전반을 재검토, 재평가 하겠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시스템을 마련하여 주요한 당론은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원 토론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위원회, 당대회 등 의사결정 구조 전반을 재검토, 재평가 하겠습니다. 청년 정의당의 존재 여부에 대한 이견이 있습니다. 당의 각 기구가 무엇을 하는지 의구심을 갖는 당원이 많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놓고 조직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일대 구조혁신을 하겠습니다.

 

다섯째, 연합정치의 문을 열겠습니다.

 

지금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정의당에서 지역구를 돌파할 정치인이 몇 명이나 됩니까.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몇 명 배출하기 위해 만든 정당이 아닙니다. 지역구 다수 의원 배출을 통해서만 유효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목표 하에 원칙과 중심을 다잡고 당의 확장과 성장을 위한 연합정치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창원을 보궐선거 승리도 연합정치를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빗장을 걸어둔다고 정의당의 힘이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장을 넓게 써야 다양한 전술 구사가 가능합니다. 2024년 진보진영과의 선거연대 등 연합정치 문을 과감히 열겠습니다.

 

 

최종 목적지, <새로운 10년 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진보정당 20, 우리는 집권이라는 권력에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당에서 집권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좌표가 실종됐습니다. 최종 목적지가 없다 보니 평가와 판단의 준거점이 흔들렸습니다. 정체성 혼란, 리더십 형성 문제, 시대를 선도하는 아젠다 부재 등은 우리의 분명한 중심과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좌표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집권 전망을 열어야 합니다. 당 중심에 집권을 세워야 합니다. <새로운 10년 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집권 2032 플랜을 가동하겠습니다. 집권 전망을 업그레이드해가는 정당, 연합 정치를 통해 실제로 성과를 내고 확장하는 정당. 이를 다시 세우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정호진, 당원의 힘으로 전면 혁신하는 당원대표가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의 당대표는 당을 대표하지만 그 기본은 당원의 대표입니다. 그 의미를 잊지 않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2024년 총선 정의당 살아남기 위해 집중하겠습니다. 모든 초점을 여기에 두고 전면적인 혁신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당대표로 출마해달라고 했던 그 수많은 요청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에게 무거운 숙제를 주셨지만, 함께 풀어가겠다는 마음도 주신 것입니다. 그 마음을 뭉치고 뭉쳐서 커다랗게 만들겠습니다. 당원이 불러낸 당대표 후보로서 당원 여러분들의 지혜를 빌려 함께 이 당을 바꿔나가겠습니다.

 

정호진을 새로운 당대표로 선택해 주십시오. 당원의 힘으로 전면 혁신하는 당원대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호진 걸어온 길> 

비례대표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 대표 발의자 및 찬성투표운동 대표자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 (전) 
노회찬 재단 운영위원 (현)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 영등포구위원장 (전) 
진보신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 영등포구위원장 (전) 
진보신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전) 
17대 국회 노회찬 국회의원 비서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전) 
서울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공동 집행위원장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전) 
민주노동당 중앙당 조직부장 (전) 
국민승리21 조직부장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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