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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책논평/브리핑

  • 학업성취도평가 결함 있다

학업성취도평가 결함 있다

원격수업 영향 분석 없고, 가정배경 안 물어

 

원격수업으로 수업집중도 감소한 학생 있는데, 성취수준과의 연관 분석은 보이지 않는다. 학업성취도평가에 결함 있다.

 

교육부는 13,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적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가운데, 고등학교 국어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줄었고 중학교 수학에서 읍면의 미달이 대도시보다 많았다. 원격수업 학습결손 및 교육격차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분석은 부족하다.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로 학습의 양, 수업집중도, 선생님과의 의사소통, 자기주도 학습시간이 감소하였다는 학생들 답변을 받았지만, 성취수준과의 연관은 언급되지 않았다.

 

구분

중학교

고등학교

감소

동일

증가

감소

동일

증가

학습의 양

27.4

43.3

29.3

25.5

38.0

36.5

수업 집중도

38.8

41.3

19.9

33.1

40.1

26.7

수업 관련 선생님과의 의사소통

30.6

46.6

22.9

25.9

44.8

29.3

자기주도 학습시간

17.7

51.5

30.8

17.6

41.6

40.8

규칙적인 생활

36.9

45.0

18.1

34.2

41.6

24.3

* 교육부 자료 재구성

 

예년처럼 학교생활 행복도, 정의적 특성에 그쳤다. 코로나로 제대로 등교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을 변수로 넣어 분석하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은 듯 하다. 재작년 코로나 1년차는 갑자기 닥친 상황이라 경황 없었겠지만, 작년은 두 번째 해인 만큼 관심 기울일 수 있었을텐데 씁쓸하다.

 

추이만 있고 분석 부족한 한계는 앞으로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9월에 컴퓨터 기반 평가(CBT)를 도입한다고 했지만, 빠진 부분이 있는 듯 하다.

 

컴퓨터 기반 평가인 OECDPISA(국제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업성취도에 영향력 상당한 가정배경을 조사하여 분석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안 한다.

 

PISA 2018의 설문조사 중에서

(학생 설문) 컴퓨터로 답변

학생의 SES 등 가정 배경

어머니의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수준

어머니의 고등학교 이후의 졸업 수준

아버지의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수준

아버지의 고등학교 이후의 졸업 수준

집에 소유하고 있는 시설 및 물건

집에 소유하고 있는 시설 및 물건의 수

집에 소유하고 있는 도서 권 수

어머니 직업

아버지 직업

(학부모 설문) 지필

학생의 SES 등 가정 배경

12개월 동안 지출한 교육비

연간 가계 소득

 

제대로 된 원인 분석이 요구된다. 그래야 맞춤 처방 및 지원이 가능하다. 전수냐 표집이냐 하는 부분보다 정작 필요한 대목은 부모찬스 영향력의 파악 여부다.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한다.

 

2022614

정의당 정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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