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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은주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예방 인사말

일시: 2022년 5월 4일 오후 3시 20분
장소: 국회 본관 201호

박홍근 원내대표님,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박홍근 원내대표와 의원 대 의원으로서는 자주 만나고 여러 대화를 나눴지만, 원내대표라는 직을 갖고 이 자리에 와서 인사드리니 특별한 기분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제가 정의당 원내대표로 취임해 첫 번째로 인사드리는 정당대표이다.  그리고 박홍근 원내대표께선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타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될 것이다. 

이제 며칠 뒤면 집권당 원내대표가 아니라 다수당 원내대표로 타이틀로 변경된다. 

집권당에서 다수파 야당으로 바뀌더라도 정치가 가진 책임의 무게는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6석 정의당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처음과 마지막이란 의미로 오늘의 자리가 뜻깊게 이뤄졌는데 더 좋은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정치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 

민주주의에서 큰당, 작은당은 있을 수 있지만, 위에 서는 당 아래 서는 당 같은 차별은 허용될 수 없다. 모두 다 자율적 정치결사체로서 각각 시민을 대표하고 서로의 견해가 정치의 장에서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차이에 기반한 협력도 가능하고, 공정한 타협과 경쟁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민주당도 이제 야당이 된다.  그동안 정부를 운영해야 하는 집권당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야당은 집권당이 배제하거나 대표하지 못하는 다른 시민들의 이해를 담는 그릇이다. 야당이 제 역할을 해야 우리 공동체가 잘 통합되고 시민들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야당은 어떻게든 집권세력이 실패하도록 애쓰는 정당이 아니다. 집권세력이 제대로 통치하도록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는 정당이 제대로된 야당이다. 책임있고 강하고, 유능한 야당이 성공적인 정부와 의회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책임감을 가진 야당으로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2년 5월 4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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