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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여성 청년 등 공천할당제 폐지, 여가부 폐지 말하는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으로서의 책임의식을 다해야 할 것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여성, 청년 등 공천 할당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추진,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주류의 인수위에 이어 역시 여성혐오에 앞장서는 그 정당에 그 정부 답습니다. 

가뜩이나 여성을 혐오하고 청년을 배제하는 국민의힘이 할당제마저 폐지하겠다는 것은 아예 여성, 청년들의 목소리는 대변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국민의힘에게 국민은 기득권 남성뿐입니까. 

국민의힘 110명의 의원 중 여성 의원 18명으로 16%에 불과하고, 2030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정한 경쟁 판을 깔았는데 여성, 청년 정치인들 개인이 무능력했던 결과입니까. 출발선이 이미 저만치 뒤에 있는 이들에게 평평한 운동장만 만들어준다고 등수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역시 더 이상 남녀 갈라치기를 무기 삼아 표 구걸하던 정당의 후보가 아님을 자각해야 합니다. 성별, 지역 안배 문제를 놓고 '자리 나눠먹기식으로는 국민 통합이 안된다', '여가부 부처의 역사적 소명이 다했다'라는 등의 발언은 대통령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것만 방증합니다. 

나치가 인종 차별이 끝났다고 말하고, 백인이 더 이상의 흑인 혐오는 없다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의 인권을 신장하고, 모든 국민이 평등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의무이자 도리입니다. 

이번 대선이 남긴 것은 혐오는 결코 무기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성혐오가 효과적인 매표 수단이 아니란 것까지 증명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대체 무슨 미련이 남아 여성혐오에 매달리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는 분명 성평등 사회로 진일보하고 있고, 시민들도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은 정부여당의 수준을 보이길 바랍니다.

2022년 3월 24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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