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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 후 인터뷰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 후 인터뷰


일시 : 2022년 3월 5일 (토) 09:30
장소 : 광주 5.18 민주묘역 민주의 문 앞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5.18 영령들 앞에서 김대중의 정신을 따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정치인은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일관된 소신과 책임성을 갖추라는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새겼습니다.

엊그저께 양당 정치를 심판하자던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저는 안철수 후보를 비난할 생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자원을 갖고 압박과 회유를 하는 거대 양당 사이에서 소신과 책임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20년 지켜온 이 진보 정치의 길을 꿋꿋이 가겠습니다.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과 함께 주류가 되겠다는 변화의 정치를 열망하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비주류가 주류되고 변방이 중심되는 정치야말로 역사의 진보고 민주주의라는 한결같은 믿음으로 온갖 좌절을 딛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광주시민들께서 김대중의 소신을 지켜주신 것은 그분이 호남 출신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김대중의 소신과 그 의지가 대한민국을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길로 안내하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거대 양당 사이에 저 심상정 한 사람 남았습니다. 심상정을 지켜주십시오. 대한민국의 그동안 양당 정치가 대변하지 않은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켜주십시오.

양당 독점 정치를 끝내고 이제 5천만 국민이 골고루 대변되는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서 저 심상정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십시오.

지금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모두가 통합 정치를 외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저는 선거제도를 바꾸고, 다당제를 만들고, 각 정당이 대변하는 서로 다른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조정하고 합의를 도모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로 나가는 것이 이제 시대정신이 되었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집어삼키는 정치가 통합 정치일 수는 없습니다. 큰 당이 선거 때 이기려고 작은 소수 정당의 세력들을 발밑에 꿇어앉히는 것이 통합 정치가 될 수는 없습니다. 목소리가 작다고 외면하고, 가진 게 없다고 배제하고, 약하다고 따돌림 하는 정치가 결코 통합 정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동안의 정치가 대변하지 않은 목소리들을 품어내는 것이 통합 정치고, 그동안 정치가 배제해 온 수많은 시민들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중하고 그들에게 합당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통합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20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힘없는 약자를 일관되게 대변해 온 저 심상정과 정의당이 힘을 갖는 것이 진정한 통합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광주 시민들께서 대한민국의 주요한 정치의 고비고비마다 진보와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주셨듯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에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류가 비주류가 되고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저 심상정은 광주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 비정규직 노동자들, 집 없는 세입자들, 공격받는 여성들, 미래를 빼앗긴 청년들,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들, 가난으로 내몰리고 있는 노인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교체, 양당 체제 시대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 시대를 여는 이 위대한 정치교체의 중심을 우리 광주 시민들께서 잡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저 심상정 주 4일째 복지국가, 대한민국 최초의 일하는 대통령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5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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