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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경기 구리 전통시장 유세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경기 구리 유세


일시 : 2022년 2월 19일(토) 12:00
장소 : 구리 전통시장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구리 시민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반갑습니다. 지난 2년, 코로나 속에서도 생업 꾸려나가시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이제 며칠 있으면 새 정부가 들어서는데 코로나 위험을 뚫고 우리 시민들의 살림살이 더 나아지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릴 수 있도록 저 심상정과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국민들을 만났습니다. 대전환기에 길목에 선 이번 대통령 선거지만 우리 국민들은 기대와 희망보다 우려와 걱정이 더 크신 것 같습니다. 거대 정당 후보들이 본인과 가족의 여러 비리 의혹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법적 검증도 거부하고 오로지 진영을 동원해서 서로 삿대질 정치만 하고 뭉개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믿음을 줄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쓰라고 최고의 권력을 부여한 자리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안내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자리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재명 후보님 가장 측근이라고 전문성도 없는 유동규 씨 성남도시개발공사 직무대행 맡겨서 민간 투기 세력하고 한몸이 돼서 돈 받아먹고, 성남시의 공적 권한을 갖다 바치고 그래서 천문학적인 민간 특혜 이익을 부여한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의 최고위층들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해야 될 대통령이 이렇게 능력도 자격도 없고 부패한 사람을 측근이라고 최고위층에 갖다 놓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한 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어떻습니까. 부인이 주가 조작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주가 조작이라는 것은 자본시장을 교란시키는 아주 중대한 범죄입니다. 미국에서는 가장 가혹한 처벌로 엄히 다스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부인이 진정으로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면, 아니 그 중심에 있었다면 그것도 남편이 검찰총장 출신인데 그 부인이 그런 역할을 했다면, 그렇다면 이런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경제를 맡길 수 있습니까, 여러분. 있습니까.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그래서 찍을 사람 없다고 고심을 많이 하시는 겁니다.

제가 전국에 돌아다녀보면 우리 국민들이 다 이야기합니다.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제 남편 여기 있지만 털어서 먼지 한 톨 안 납니다, 저희. 털어서 먼지 한 톨 안 나고 준비되어 있는 심상정이 최고 대통령감인데 당이 작아서 문제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주민 여러분. 지금 민주당 180석 국민의 힘 100석 이상 다 줬는데, 35년 동안 양당 다 몰아줬는데 그 엄청난 의석 가지고 도대체 한 게 뭐 있습니까. 자기 기득권 지키고 전쟁에 서로 삿대질하고 진영 정치하는 데 다 썼지 않습니까. 여러분 우리 국민들 삶을 얼마나 더 낫게 했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작년에 유엔에서 처음으로 선진국 지위를 부여받았습니다. 명실상부한 세계 10위 선진국입니다. 문화 강국입니다. 그런데 구리 시민 여러분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삶도 선진국입니까. 그렇습니까. 대한민국은 선진국 OECD 국가 중에 자살률 1위, 노인 빈곤율 1위, 성별임금격차 1위, 장시간 노동 중대 재해 최고 수준, 전 세계에서 출생률 최저입니다,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든,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든 국민의 삶이 나아진 게 없습니다. 

이렇게 매일 하루가 멀다하고 일하다가 떨어져 죽고, 끼어 죽고, 불타 죽고, 이렇게 사람 목숨이 가벼운 나라도 선진국입니까, 여러분.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알바하고 취직 시험 준비하고 합니까. 기회가 있습니까, 여러분. 이렇게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이런 엄청난 불평등과 차별을 방치하는 나라도 제대로 된 민주국가입니까, 여러분. 소수 10%만 잘 먹고 사는 나라도 민주국가입니까, 여러분. 

그리고 우리 청년들 일자리도 불안하고 집도 구하기 어렵고 이런 상태에서 결혼하고 아이 낳는 거 그 자체를 공포로 생각합니다. 그러니 출생률이 전 세계 최저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아이 낳아서 키우기 어려운 나라인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나. 이 질문에 답하는 대통령 선거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시민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70년 동안 보릿고개 넘어서 정말 잘 살기 위해서 허리띠 졸라매고 성장, 성장, 성장으로 치달려왔습니다. 그래서 세계 10위 선진국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상층 10%는 연봉 1억 8천입니다. 하위 50%는 연간 버는 돈이 1200만원밖에 안 됩니다, 여러분. 

이제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데 정치의 역할을 해야 될 때가 왔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야하기하고 역동적인 성장 이야기하는데 그거 다 10% 기득권 대통령 되겠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문재인 정부 사상 최대로 부동산 가격 폭등해서 얼마나 좌절감이 큽니까. 차근차근 월급 받아서 박봉 쪼개서 집 한 채 사려고 적금해뒀던 사람, 이제는 200만 원, 300만 원 받는 그런 청년들 신혼부부들 대한민국이 수도권에서 집 장만 해보겠다는 꿈 다 날아갔습니다, 여러분.

서울에서 집값 폭등해서 돈 번 분들이 다 투기꾼은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천정부지로 집값 올려서 대한민국의 불평등은 더 극단화됐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뭐라고 하고 다닙니까. 집값이 폭등해서 세금이 많이 나오니까 자기도 화가 난다. 그래서 부동산 세금 조정해주겠다고 합니다.

윤석열 후보 뭐라고 합니까. 20억짜리 집 가진 사람이 전부 세금으로 다 털렸다고 하면서 종합부동산세 없애겠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종합부동산세 내는 사람은 95만 명입니다. 2%입니다. 2%. 더불어민주당 후보든 국민의힘 후보든 전부 2% 부동산 기득권 부자들 세금 깎아주는 데만 혈안이 돼 있습니다, 여러분. 이 대한민국의 44% 집 없는 서민들, 청년들 일자리도 없는데 지금 서울에서 자취생활하려면은 한 달에 60만 원 70만 원씩 내야 됩니다. 집값 폭등해가지고 전월세 값만 올랐습니다. 이거 걱정하는 후보 없습니다, 여러분. 저 심상정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구리 시민 여러분, 제가 드릴 말씀은 많지만 오늘 경기도 일대를 다 돌아야 해서 여러 말씀 안 드립니다. 여러분들 토론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굳이 제가 이야기를 해야 알겠습니까. 이제는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지역을 소멸 위기로 내몰고 대한민국을 극단적인 불평등 사회로 만든 양당 정치 끝내야 합니다, 여러분.

저희 당 6석이지만 이렇게 작은 당 출신의 대통령을 만들어야 협력 정치도 가능합니다. 양당 중에 누구 한 사람 대통령 되면 협력정치, 통합 정치, 연합 정치 그거 다 헛소리입니다. 상대를 어떻게든지 더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일에 5년 동안 집중해야 다음에 정권 잡는 게 양당 정치입니다. 시민들 안중에도 없습니다, 여러분. 

이번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주십시오. 심상정. 소수당 정치인, 대통령 자격 있는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우리 시민들의 결단이 이뤄질 때,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부터 우리 서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정치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저 심상정 자신 있습니다, 여러분. 지난 20년 동안 거대 양당 속에서 핍박받아가면서 소신 지키면서 정치에 왔습니다. 제가 4선이지만 기득권 정당에 의지한 적 없고 재벌 눈치 본 적 없습니다. 여러분 지역구 투표 다 해보셨죠. 잠바가 빨간색이냐, 파란색으로 결정되는 데가 지역입니다. 저희 한 자릿수 정당 지지율 가지고 우리 지역구 주민들이 세 차례나 심상정을 뽑아준 거는 심상정이 이상만 추구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우리 시민의 삶을 조금, 더 조금이라도 좋게 하는 그런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심상정을 4선 의원 만들어 주신 겁니다.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저 심상정 이제 소수 기득권을 대변하는 경제 대통령 시대 끝내고, 이제 다수 시민들의 삶을 살피는 복지의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19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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