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
일시: 2022년 2월 18일 오후 6시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
반갑습니다.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오늘 이 시상식에 정의당 대통령 후보인 심상정 후보가 직접 참석하셔서 축사 인사를 전해야 합니다만 지금 선거운동 중이라 대신 제가 심 후보님의 아쉬운 마음을 담아 축사를 대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대상을 수상하신 KCTV 제주방송 김용민 기자님을 비롯한 수상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용민 기자님의 대상작인 '할망바당'은 환경오염으로 삶을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제주 해녀들의 현실을 보도했다고 접했습니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짧은 영상이 훨씬 더 큰 울림을 줍니다. 기후위기가 얼마나 코 앞으로 다가왔는지,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 수백 마디 말을 하고, 수천 줄의 기사가 나가도 시민들은 그 심각성을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생한 영상으로 기후위기를 몸소 겪고 있는 우리 동료 시민들의 일상을 접할 때 우리 독자들은 비로소 그 심각성을 깨닫곤 합니다. 이것이 영상의 위대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언론이 밝혀낸 진실과 함께 발전했고, 그 중심에 영상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뉴스의 공정성, 독립성, 공공성을 뒤흔드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해치는 것이며, 국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대한민국을 퇴행시키는 일입니다. 언론이 본연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도록 정의당이 그 곁에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시상식을 준비하신 나준영 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가감 없는 진실을 전하고, 반드시 알아야 할 뉴스를 전하는 모든 영상기자님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누구나 다 말할 수 있지만, 목소리의 크기는 분명 다릅니다. 기울어진 공론장에서 균형추가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언론입니다.
여성, 노인,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의 다양한 약자들에게 스피커가 없을 때, 그들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실감 나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환기시킬 수 있습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언론이 제기한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곧 향후 대한민국 5년을 좌우할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올바른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우리 영상기자님들께서 유세 현장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해 주시고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위험 속에서도 항시 취재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영상기자님들의 안전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18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