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광주형 일자리 현장 간담회 인사말


일시: 2022년 2월 15일 (화) 14:00
장소: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가 작년에 9월 15일 캐스퍼가 1위가 된 날도 광주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캐스퍼 출시에 대해서 제가 축하드리는 메시지를 낸 바가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출범 때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와 성공이 교차했던 사업입니다. 그런데 지난 9월에 캐스퍼가 첫 출시되면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시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제가 캐스퍼의 성공과 GGM(광주글로벌모터스)을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이상 일자리는 기업 혼자만 만드는 게 아니고 지역과 노동, 그리고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지금 글로벌 모터스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대통령 선거 하면서 지역을 쭉 방문했는데 지역소멸 위기가 매우 큽니다. 그 상징이 바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빠져나가는 겁니다. 그런데 청년들이 점점 빠져나가는 지역의 현실에서, 다시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시도라는 점에서 저희가 매우 주목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GGM이 지역사회와 노동자의 참여를 보장하고 소통을 잘 이끌고 계시다는 말씀을 저희가 듣고 있습니다. 공장 건설의 지역 장비업체 참여율이 95%에 달하고,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해서 경영 설명회도 하시고, 노동시간만큼 지급되는 완전 시급제 도입 같은 거를 잘 추진하셔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내려가면서 꼭 한번 현장을 방문해서 실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한번 들어보고 정치가 조력할 수 있는 게 뭔지 한번 고민해 보자는 생각으로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그다음에 협력업체, 노동자, 지역이 함께하는 사회연대 일자리의 시작인 광주형 일자리가 이제는 기업별 노사 체제를 넘어서는 한국형 노사관계의 발전으로까지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을 광주형 일자리가 선도하면 좋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것은 결국은 지속 가능성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가 곧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친환경 미래자동차 생산과 관련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혁신이 이제 시작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혁신이 성공을 할 때 광주가 명실상부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심상정은 그린노믹스와 녹색 투자 기금을 통해서 사회통합형,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친환경 자동차 생산과 부품 산업 전체로 확산시켜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들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전략을 담아봤습니다.

그래서 광주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모델,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비전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에 광주형 일자리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녹색 전환 속에서 더
뻗어나갈 수 있는 전망을 잘 갖추신다면 아마 광주를 넘어서서 대한민국 미래의 큰 좌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있어 저희 정의당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오늘 귀한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15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