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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4.0

  • [4기] "진보정당" 정의당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임석훈


 진보정치 4.0 아카데미에 입학한 지도 벌써 두 달, 2학기가 시작되었다. 1주차는 평소와 다르게 토론 없이 두 개의 강의가 준비되어있었다. 2학기의 학기 주제는 ‘정치의 작동과 정당’이었고, 이제 막 진보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나에게는 많은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다. 워크숍을 통해 처음보다 많이 가까워진 동지들을 오랜만에 보니 무척 반가웠다. 한국 사회에서 정의당의 역할과 과제를 큰 주제로, 첫 번째 강의는 우리 당의 싱크탱크인 정의정책연구소의 장석준 부소장님께서 ‘현대 정치사와 진보정당의 역사’를, 두 번째 강의는 중앙대학교의 김누리 교수님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과 진보정치’를 설명해주셨다.





 ‘왜 정의당에 입당하였는가?’라는 질문에 과연 나는 어떠한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대략 불평등을 해소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보’란 무엇이며, 언제부터 대한민국에 존재하고 있었을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차이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등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강사님께서는 ‘민주주의 혁명’과 ‘산업·자본주의 혁명’, 즉 이중 혁명의 긴장과 충돌에서 민주주의 혁명 입장에서 개입하고 이중 혁명의 모순을 근본적으로 극복해나가는 정당이라고 강연 중에 언급하셨다. 진보의 가치를 함축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이해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진보정당의 역사’에 대해 말씀하실 때, 나는 어릴 때 TV로 보았던 이정희 후보의 이미지와 함께 과거에 존재했던 ‘통합진보당’이 떠올랐다. 더 나아가 ‘진보신당’이라는 이름도 떠올렸는데, 그것은 우리 당 이외에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해본 정당이 크게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강의를 통해 ‘무오독립선언서’, ‘대한민국 건국강령’ 등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전에도 사회민주주의 등 진보의 정신과 가치를 담은 정당과 단체들이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강사님께서 제헌헌법과 여운형 전기 등 다양한 읽을거리들을 추천해주셔서 좋았다.


 강의의 마지막에는 2007년 대선과 그로 인해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아쉬움, 그를 통한 우리의 과제들을 제시해주셨는데, 이에 대해 우리 아카데미 4기 동지들이 많은 질문을 던지고 각자의 생각들을 공유해주었다. 이때는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당원분들을 만날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원분들이 계신다면 아카데미 4.0 수강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두 번째로 강의해주신 김누리 교수님은, 재작년에 ‘독일어Ⅰ’ 수업을 들을 때 유튜브에서 뵀던 분이었다. 그때는 독일 교육에 대해 말씀해주시며 우리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 말씀해주셨는데, 이번에는 그 분야가 정치였다. 사민당과 기민당 등 현재 독일의 정치지형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16년 주기로 중도좌파와 중도우파가 번갈아 가며 집권함을 통해 균형을 이루는 독일의 정치 상황을 보며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례 위성 정당 사태의 안타까움이 떠오르며, 동지들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보수 거대양당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다른 3050클럽 국가들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한국의 민주주의 정착 과정, 미국보다 더 미국처럼 변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 등 현재 국내외의 정치 상황을 종합적으로 안내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현재 대학교수로 활동하시는 강사님께서 2022 세계 불평등보고서 등 여러 수치를 제시하면서 참고할만한 다양한 서적들을 추천해주셔서 대학에서 진행되는 사회과학적 연구와 다양한 교수님들의 교양강의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사전과제에서도 언급했지만, 매년 다양한 연구자들이 최신의 소재를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사회의 문제, 이를 해결할 방안들을 다차원적으로 연구하시지만 정작 연구 당시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현재 우리의 현실은 나아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여러 지성이 연구해놓은 다양한 나라들의 사례와 만들어진 이론들, 그를 적용한 해결책들을 검토할 뿐만 아니라 실천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결국 이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보정당의 집권’이 필요하고, 당장 올해 선거를 잘 치러서 한 석의 보궐선거 의석, 지방의회 의석이라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진보정당인 정의당에서, 지지자가 아닌 당원으로서 노동이 당당한 복지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겠다. 정의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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