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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미얀마 시민 민주화운동 지지 SNS 메시지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미얀마 시민 민주화운동 지지 SNS 메시지


선거를 앞두고 민주주의를 생각합니다. 올해 설은 미얀마 군사 쿠데타 발발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며 미얀마 시민들은 오늘도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쿠데타 세력의 유혈진압으로 지금까지 미얀마 시민 1,5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마을 사람 전체를 산 채로 불태워 죽이고, 학살 뒤 암매장하는 등 미얀마 군부는 반인륜 범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들까지 마구 죽이고 있다는 소식에 할 수 있다면 직접 미얀마로 달려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전두환의 광주학살에 대한 국제연대 속에서 희망을 이어가고, 결국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오월 광주의 빛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서 아시아 인권과 민주주의의 빛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전에 제가 공동대표로 있는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쿠데타 세력에게 폭력 중단과 정치범 즉각 석방 및 정권 이양, 국제 구호활동 허용과 구호요원 안전보장 등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의 불굴의 의지를 보며 제도적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더 깊게 고민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그 세계적 위상에 걸맞게 더 강해지고, 더 넓어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인권과 평화를 외치는 시민들과 함께 미얀마의 봄을 다시 한번 간절히 기원합니다. 굳게 연대하겠습니다.


2022년 1월 3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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