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양자토론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 발언
일시 : 2022년 1월 31일 13:4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앞 농성장
양당 기득권 담합토론이 이전투구 끝에 무산됐습니다. 국민들께서 이기셨습니다. 편법, 특권, 반칙이 패배하고 법과 공정, 상식이 승리한 것입니다.
법원도 선관위도 그리고 국민여론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적법성도 없고 정당성도 없는 토론이 이뤄진다면 그것이 비정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기득권 유지에는 담합했지만 서로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다투다 국민만 피곤하게 만든 지난 며칠간의 모습은 그동안 허구한 날 보여준 소모적인 양당정치 모습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원칙도 명분도 없는 담합으로 또 한 번 비호감 대선을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더는 양자토론 꼼수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앞으로는 기득권 담합 선거 하지 않겠다 국민 앞에 분명히 약속하기 바랍니다. 나쁜 후보들끼리 내가 덜 나쁘다는 경쟁 그만하고 이제 국민이 지켜보는 공정한 링에서 당당하게 경쟁합시다. 방송사 주관 다자토론을 조건없이 수용합시다. 공정한 기회와 규칙이 보장된다면 매일이라도, 밤을 새워서라도 비전과 정책을 두고 토론합시다.
저 심상정은 규칙은 심판에게 맡기고 선수답게 페어플레이를 선도하겠습니다. 2월 3일 방송사 주관 TV토론을 통해 양당후보들이 지워버렸던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의 비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시민의 삶은 여전히 불행한 70년 불평등 성장체제를 넘어 더 평등하고, 더 공정하고, 더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31일
정의당 대변인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