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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대선전략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대선전략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22년 1월 31일 (월) 11:00
장소 : 국회의원회관 앞 농성장
 
양당 기득권 담합 토론이 이전투구로 불투명해졌습니다.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할 부당하고 불공정한 시도였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지금이라도 논란을 일으킨 것에 사과하고, 페어플레이에 나서겠다 선언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기득권 담합 선거하지 않겠다 국민들께 분명하게 약속하고, 상식과 공정, 민주주의로 돌아올 것을 촉구합니다.
 
대선이 불과 37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대선 후보간의 토론은 단 한 번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선을 역대급 비호감 경쟁으로 만든 것은 전적으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책임입니다. 이번 대선을 역대급 비전 경쟁으로 만들 기회는 두 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 번의 기회가 남았습니다. 
 
첫번째는 각 당이 경선을 통해 대선 예비후보들이 확정된 시점부터 공직선거법에 따른 다자 토론이 곧바로 이뤄졌다면 볼 것 없고, 들을 것 없는 네거티브 대선은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촉구한 대로 양당 후보의 사법적 의혹은 특검에 맡겨두고, 후보들은 비전과 정책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쳤어야 했습니다. 
 
두번째는 양자 토론 방송을 금지한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을 때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기득권 몽니를 겸허하게 사죄하고, 방송사들의 결정대로 4자 토론을 즉각 수용했어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토론회피 전략은 결국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양자 토론에 집착함으로써 담합에 일조했습니다.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막아 정치혐오를 일으키고 양자구도를 고착화 시키려는 퇴행전략입니다. 나쁜 후보들간의 덜 나쁜 경쟁으로 권력을 잡겠다는, 한마디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꼼수입니다. 
 
이제 한 번의 기회만 남았습니다. 대선후보 모두, 방송사 주관 다자 토론을 조건 없이 수용합시다. 토론이 부족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하고, 매일이라도 합시다. 저 심상정은 방송사에 일체의 토론조건을 백지 위임하겠습니다. 규칙은 심판에게 맡기고 선수들은 경기에 충실한 것이 가장 공정한 게임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상심해 있을 국민들의 설 명절에 대선후보들이 비호감을 더하지 말고, 설 직후 2월 3일에 방송 3사 주관 4자 토론으로 진검승부를 시작합시다.
 
2022년 1월 3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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