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불기차 1차 후원회 발족식 인사말
일시 : 2022년 1월 4일 (화) 11:00
장소 : 전태일재단
오늘 이렇게 귀한 후원인분들을 모시고 또 말씀도 좀 하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벅차오릅니다. 전태일을 알게 되면서 노동운동을 시작했고, 또 전태일 정신을 시행하기 위해서 대통령 후보가 된 저 심상정에게 또 다른 전태일들의 후원만큼 큰 격려, 큰 힘이 어디 있겠습니까.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고 이한빛 아버님이신, 우리 아버님이 지난, 작년이죠, 산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농성할 때 단식으로 동참하시면서 그때도 투쟁을 이끌어주셨는데, 이렇게 공동후원회도 흔쾌히 수락해주시고, 같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우리 이용관 아버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은 안 나오셨지만 김한별 방송작가 유니온 지부장님, 우상택 라이더 유니온 경기지부 조직팀장님으로 되어 있네요, 맞습니까? 네. 그다음에 제가 이 앞치마를 늘 집에서 쓰겠습니다. 그래서 이 돌봄노동자들의 노동권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우리 고정임 회장님께 감사드리고요. 또 이정기 우리 봉제인 지회장님, 굉장히 오래간만에 뵙는데, 오늘 절절하게 해주신 말씀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김벼리님, 근로계약서 사본을 갖고 오셨는데 수많은 청년 노동자들의 일터, 삶터를 잘 만들어내고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요즘에 선거철 맞이해서 권력 있고 또 유력한 후보들에게 줄서기 바쁜 시절인데, 저희 이렇게 힘없고 또 지지율도 낮은 저 심상정을 격려해주시고 또 저의 승리를 위해서 이렇게 힘을 보태주시는 그런 후원인이 되신 데는, 아마 여러분들의 이름으로 함께 모신 수많은 전태일들의 그 절절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기꺼이 후원해주러 오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가끔씩 자주 보는 계정 중에 하나가, 트위터에 ‘오늘 산재로 죽은 노동자들’이라는 계정입니다. 그 계정은 매일 매일 산재 사망을 한 노동자들을 트윗으로 이렇게 보도해주고 있는데 그 트윗 계정을 팔로워들의 올해 소망은, 올해는 이 계정을 열어보지 않는 그런 날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는 것입니다.
카메라 뒤에도, 불 꺼진 발전소에도, 지하철 역사 곳곳에도 또 바람 부는 항만에도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발견하지 못하는 발견하지 못하는 정치, 그리고 이윤을 위해서 이들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이런 정치는 절대 용인해서는 안 된다, 이런 강력한 열망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국가의 책임을 유가족들에게 떠넘기지 않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후원을 가슴 깊이 새겨서 무엇보다도 생명의 존엄성을 제1의 가치로 삼는 나라, 그리고 단 한 사람도 차별과 혐오에 방치하지 않는 사회,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땀을 배신하지 않는 사회, 그리고 신노동법, 신복지체제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 또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지금 지지율도 많이 낮지만, 저는 수많은 전태일과 두 손 꼭 잡고 그들의 손을 결코 놓지 않으면서 느리지만 끝내 마지막에 골인 존에서 승리하는 그런 거북이 대통령 선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1월 4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