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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변희수 하사 봉안당 방문메시지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변희수 하사 봉안당 방문메시지


일시: 2021년 12월 22일 (목) 15:20
장소: 청주 목련공원 제3목련당 209호 78기


오늘 충북 오는 길에 변희수 하사에게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변희수 하사를 생각하면 늘 선하디 선한 얼굴이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 속의 얼굴을 마주 보고 있으면 가슴이 환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선한 사람이, 또 나라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 왜 이렇게 참담한 고통을 겪어야 하나,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지난 3월, 고 변희수 하사 빈소에 국화꽃 한 송이를 올리면서 제가 다짐한 게 있습니다. 어떤 시민 한 사람의 차별과 혐오도 방치하지 않는 그런 정부를 만들어야겠다. 저 심상정이 한 발 물러서면 우리 시민들의 가슴에 차별의 총탄이 날아들겠구나.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그런 단호한 다짐을 한 바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법원은 고 변희수 하사 전역처분 취소 결정을 했습니다만, 군은 아직도 순직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죽음 앞에서조차 이 지독한 차별은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제가 우리 변희수 하사와 손가락을 걸지는 못했지만 오늘 드린 이 다짐,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차별금지법 꼭 제정되도록 하고, 우리 대한민국 사회를 차별 없는 사회, 혐오가 발붙이기 어려운, 그런 인권선진국으로 꼭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다짐을  고변희수 하사께 올립니다.


2021년 12월 22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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