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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충청북도 선대위 발족 및 충청북도 방문 기자회견문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충청북도 선대위 발족 및 충청북도 방문 기자회견문

일시: 2021년 12월 22일(수) 14:15
장소: 정의당 충북도당


안녕하세요.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청주시민 여러분. 
대선 후보가 돼서 처음으로 오늘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우리 충북에서 정의당은 역대선거를 거치면서 한번의 후퇴 없이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우리 충북도민들께서 높은 정치의식으로 우리 정의당이 바로 시민의 삶을 위한 정당이다, 이렇게 선택해주시고 지지해주시고 또 그렇게 마음 속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사적으로 기득권 양당체제를 흔드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가능성은 항상 이 중원에서 탄생했습니다. 이곳 충북이 바로 전국 정치의 대세점입니다. 충북에 놓인 한 수가 우리 정치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의 중원인 충북의 민심이 바로 내년 대한민국의 얼굴을 결정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대선은 과거냐 미래냐를 선택하는 대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양당이 기득권을 지키는 대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대선이 되어야 합니다.

팬데믹과 기후위기, 이 미증유의 세계적 재난에 맞서 위기를 뚫고 미래를 열어낼 준비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 심상정은 미래 대한민국의 핵심을 ‘공존의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중심, 수도권 중심 체제를 지역과 공존 발전 체제로 전환하지 않으면 이미 드러나고 있는 ‘지역소멸’ 문제는 해법을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은 누가 더 최악인가, 이제는 가족까지 포함해 흠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최소한의 사법검증대인 특검마저 유야무야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대장동의 핵심 증인들이 의문의 연쇄 죽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선판이 정말 아수라장입니다. 시민의 삶과 미래는 실종되고 있습니다. 양당 이전투구의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저와 정의당은 우직하게 시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저는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러려면 우리 충북도민의 삶이 가장 많이 변화되고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충청북도의 발전전략을 가져왔습니다. 먼저, 저는 국회의사당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세종시까지 이전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꿈꿨던 ‘행정수도 건설’을 완료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그것을 통해서 세종·충북·충남에 상생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저의 확고한 비전입니다. 

이 바탕 위에 충청북도를 ‘생명공존발전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첫째,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집중 지원 등을 통해서, 충북을 팬데믹 시대의 백신기지로 삼겠습니다.

불행하게도 팬데믹은 일시적인 사건이 아닌, 기후위기 시대의 주기적 현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국내백신 연구와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충북은 90년대부터 바이오산업에 집중 투자해왔습니다. 특히 오송은 생명과학단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하에 이 인프라와 생산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백신 연구지원을 통해 충북을 대한민국 백신기지로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공존발전 모델’을 통해 녹색 바탕 위에서 주거, 의료, 교통의 조화로운 지역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충북 전체가구의 42%가 무주택 세입자입니다. 우선, 저의 주거안심 정책을 바탕으로 세입자의 ‘계속거주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주의 원도심공동화 현상 해결을 위해서 정부주도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원도심을 중심으로 태양광 무상공급을 실시하겠습니다. 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부족한 어린이 재활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충북 전체의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강력히 지원하겠습니다. 교통권은 선진국 시민의 기본권입니다. 심상정 정부는 어느 지역에 살든지 시민 모두가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평준화를 책임지겠습니다. 신규 버스는 모두 전기버스로 도입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또한 시민 교통권 측면에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신규 철도 인프라 구축에는 태양광 발전을 결합해서 ‘솔라 레일로드’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충북도민의 10%를 차지하는 농민 여러분들께 월 30만 원 농민기본소득을 드리겠습니다. 지방정부-농민-사업자 3자가 참여하는 ‘녹색전환 위원회’를 구성해서 민간업자 중심의 태양광을 농민 중심, 지역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그 발전이익은 반드시 농촌 생활 개선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청주, 음성 등에 추진하는 신규 LNG발전소 건설은 전면 백지화하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최악의 환경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완성된 29개 산업단지를 비롯해서 63개 산업단지가 충북의 산과 들을 뒤덮고 있습니다. 인구는 전국의 3%인데 전국의 하루 평균 소각량의 18%를 청주에서 처리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다가 LNG 발전소를 그곳에다 더 짓겠다고 합니다.

저는 2030년까지 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50% 늘려서 최소한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청주시 전체 배출량 절반에 가까운 연간 152만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은 기후중립 포기선언과 같습니다. 저는 이것을 전면 백지화하고 대안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전략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청주시 신청사 건립 시 에너지자립률 100%가 될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지역의 공공건물 신축 시에 에너지자립률 규정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흥덕사 완전복원’을 추진하겠습니다.

2003년 완전복원이 추진되었던 흥덕사는 재정 및 문화재청과의 협조 문제로 현재 금당과 석탑만 일부 복원되어 있습니다. 이에 흥덕사를 찾는 많은 세계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는 이제 세계적인 자부심이자, 미래 경제비전입니다. 20년 전에 비해서 복원기술과 역사고증 역량이 비약적으로 높아진 만큼, 흥덕사 완전 복원을 국가과제로 지원하겠습니다. 2023년 준공을 앞둔 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도 적극 지원해서 충북의 문화관광 역량을 드높이겠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나, 어떤 일을 하며 살든지 모든 시민이 선진국 시민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 심상정 대통령 후보의 목표입니다. 오직 국민 여러분께서 쥐어주신 힘만으로 여기까지 온 저 심상정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꼭 이뤄내겠습니다. 저의 진보정치 20년은 오로지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20년이었습니다. 

심상정 정부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입니다. 기존 양당이 34년 번갈아 집권하며 일부 개선하고 일부 후퇴하며 현상유지해온 대한민국과는 차원이 다른 미래를 열겠습니다. 

중원의 민심이 심상정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저와 정의당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출범한 충북 심상정 선거대책위원회가 그 중심에서 최선을 다해주리라고 기대합니다. 우리 충북도민 여러분들의 손을 꼭 잡고,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녹색공존의 사회로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22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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