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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정의당 대선 승리 전진대회 연설문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정의당 대선 승리 전진대회 연설문 
 
일시 : 2021년 12월 19일 (일) 14:1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정책당대회 함께 참여하고 계신 우리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여러분. 
 
오늘 정의당 역사상 가장 화려한 대의원대회를 치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의당의 하루하루의 변화가 느껴지는 현장입니다. 
 
오늘 여러분들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를 들으니 얼었던 길이 녹는 것 같습니다. 정의당의 길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든든하게 헌신하고 줄기차게 승리를 향해 함께 달려주고 계시는 우리 당원 여러분, 대의원 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벌써 두 해째 코로나19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우리 국민 여러분들이 웃으면서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때 아닌 사과만 난무한 사과대선이 되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정의당 경선에 나서면서부터 말씀드렸습니다. 정의당의 시간은 반드시 온다. 이번 대선은 바로 정의당의 시간입니다. 20년 진보정치의 사명이 빛을 발해야 할 그런 시간입니다. 바로 우리 눈 앞에 있습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이 이제 본인의 비리 의혹도 모자라서, 가족들까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장동 대 고발사주,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대 채용 불공정으로 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대선 후보는 한 정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이자, 그 정당의 역사이고 현재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지금 34년 기득권 양당체제가 그 추한 몰골을 드러내는 적나라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집부자 감세, 전두환 재평가, 노동 여성 성소수자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차별과 혐오로 갈라치고 있는 현실은 바로 양당이 이미 기득권 한몸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이 깜깜해지고 있습니다. 
 
어둠이 깊을 수록 별이 빛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칠흑 같이 어두워지는 대한민국의 어둠을 붙박이별 노란 빛으로 뚫어야 합니다. 정의당이 거대 양당의 이전투구과 코로나에 지친 우리 평범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희망의 불을 밝혀야 합니다. 34년 양당 불평등 정치를 끝내고, 빼앗긴 청년들의 미래를 되찾고, 시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대전환의 정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번 대선에서 저 심상정과 정의당이 반드시 이뤄야 할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힘을 냅시다. 
우리의 소명을 다시 한 번 부여잡고, ‘정의당 타임’의 당당한 주인이 됩시다. 
 
지난 총선 때 온갖 마타도어와 난립한 위성정당들의 후안무치, 그리고 거대양당의 뻔뻔한 압력 속에서도 우리는 10% 가까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그 10%는 온전한 우리 정의당의 잠재력이자, 시민들의 순수한 기대였습니다. 앞으로 한 달,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온 힘을 쏟아부어서 1월 말까지 다시 시민의 기대를 회복합시다. 
 
또, 시민들의 분노와 열망을 모두 모아내서 시민의 기적을 만듭시다. 그 힘으로 양당정치의 종지부를 찍읍시다! 심상정으로의 정권교체를 통해서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열어냅시다 여러분! 
 
이재명, 윤석열 양당 부보들에게 말씀드립니다. 
대통령이 되려고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하는 분이라면, 대통령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 의혹의 검증을 기피해서는 안 됩니다. 의혹이 제기되면 대충 말로 때우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모습이 두 후보가 완전히 똑같은데, 이는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행동입니다. 사법적 의혹조차 해결하지 못한 사람이 내년 2월 13일 대통령 후보에 등록하겠다는 것은 국민 모독입니다. 
 
다시 한번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특검 받으십시오. 안 받겠다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십시오. 끝까지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34년 거대 양당의 공수교대가 만들어놓은 극심한 불평등과 누적된 차별을 해결하고, 기후위기와 팬데믹 극복을 위한 국민적 힘을 모아가야 할 대선입니다. 코로나 일상회복은 그저 코로나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 과제를 해결할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전환의 세 가지 핵심을 우리 정의당은 극심한 불평등 해결, 비상한 기후위기 극복, 누적된 차별 해소로 정했습니다. 거대 양당이 권력 잡기 위한 이전투구에 몰두해도, 저와 정의당은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대선강령을 채택했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제1강령으로 삼고,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노동권 보장, 성평등과 함께 발전하는 민주주의, 세입자 주거 안정, 평등, 평화, 공존의 지역발전을 깃발로 내걸었습니다. 이 깃발을 높이 들고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녹색공존의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세계가 불타고 있습니다. 기후비상사태 앞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은 아무런 경각심이 없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기후위기 극복 공약에 대한 점수로 5점 만점에 이재명 후보는 1점, 윤석열 후보는 0.5점으로 낙제 점수를 받았습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랬더니 엉뚱하게 ‘핵발전’만 들고나온 결과입니다.  
 
심상정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5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50% 늘리는데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태양광 무상공급을 통해 1가구 1태양광 시대를 열어서 기후위기를 정면돌파하겠습니다. 정의로운 산업전환과 에너지전환을 통해 전국 각지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면서, 지역의 공존과 함께 대한민국 녹색대전환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주4일제 대한민국’은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의 척도입니다. 이제는 심상정 제1호 공약을 넘어서, 청년 제1호 공약, 시민의 제1호 공약이 되었습니다. 이제 주4일제는 대선 후보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정신입니다. 
 
주4일제는 단지 노동시간 단축하는 의미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일하는 방식, 기업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꿔서 ‘창의주도’ 사회로 대전환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또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감축을 위한 중층전략이기도 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직속 ‘주4일제 시민본부’를 설치해서 조속히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준비된 로드맵에 따라 흔들림 없이 ‘전국민 주4일제’를 이뤄낼 것입니다. 
 
또, ‘신노동법’으로 강력한 기득권 재조정을 시작하겠습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이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노동을 저 심상정과 정의당이 지켜낼 것입니다. 5인 미만사업장,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특고노동자, 프리랜서 등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노동차별을 일소하겠습니다. 땀의 가치를 복원하고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선진국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토초세’를 부활하고, ‘종부세’를 강화해서 부동산 기득권 재조정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불로소득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는 부동산투기 카르텔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갈 수 없습니다. 주거안심사회를 위한 확실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투트랙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공공택지에는 공공주택만 건설하는 것을 윈칙으로 삼고, 촘촘한 초과이익환수제 도입해서, 다시는 대장동과 같은 천문학적 투기꾼이 생겨날 수 없도록 발본색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최저소득’을 도입해서 신복지국가 시대를 열겠습니다. 가진 사람은 더 가지고, 없는 사람은 점점 더 소득이 줄어드는 불평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무너집니다. 정의로운 소득 재분배에 나설 것입니다. 빈곤 노인, 소득이 불규칙한 일용직 노동자, 예술인, 프리랜서,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전국민소득보험’, ‘범주형 기본소득’을 포함한 ‘시민평생소득’ 체제를 통해 전 생애에 걸쳐 국가가 시민의 삶을 지켜드리는 따뜻한 돌봄선진국을 이뤄낼 것입니다. 
 
끝으로 단 한 명의 차별과 혐오도 심상정 정부는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집권 직후 모든 성폭력, 차별과 전면전에 나서겠습니다. 국민의 80%가 찬성하고 있는 ‘차별금지법’, 심상정 정부가 매듭을 짓겠습니다. 성범죄 형량을 제대로 강화하고,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를 상시 조직으로 개편할 것입니다. 성소수자의 삶과 인권을 지켜드리겠습니다. 혐오와 차별 없는 성평등선진국, 인권선진국을 꼭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섯석, 이 소수 정당이 어떻게 집권할 수 있어? 이렇게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그러나 심상정을 대통령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국민이 시민이 주도하는 정치교체가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당선되면 내년 3월10일부터 당장 국민에 의한 과감한 ‘벚꽃 정치재편’이 시작될 것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기득권 양당체제는 와해될 것입니다. 신선한 다당제 책임연정 시대로 정치가 움직여 갈 것입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새로운 체제 속에서, 새로운 힘을 심상정 정부에 모아주실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최초의 책임연정을 시작하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 변화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는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선택하면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년 대선은 ‘심찍심 대선’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권력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 다당제 책임연정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시민이 주도하는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그동안 정의당은 녹색통합과 진보 선거연합을 위해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의 힘들이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녹색, 노동, 여성, 장애인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불평등 해결을 위해 싸워 왔던 모든 진보정당들이 선거로 하나가 되자는 결의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 심상정, 적극적인 시민연대, 하나로 되는 선거연합을 위해서 우리 정의당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심상정 정부 탄생, 80일 남았습니다. 세계일주도 가능한 시간입니다. 이 80일 동안 우리가 기적을 만들어 냅시다. 진보정치의 가장 큰 덕목은 의지의 낙관주의입니다. 우리 꿈꾸는 현실주의자들입니다. 결코 비관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이 기회를 20년 진보정치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성과로 바칩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낼 소명을 다할 수 있는 바로 이 시기, 우리 당원들이 다시 한번 모든 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집권의 자격이 있는 정당, 정의당밖에 없습니다. 
대통령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는 후보, 심상정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 자신을 갖고, 
오늘부터 미래로! 대선 승리로!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로! 
함께 힘차게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19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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