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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태안화력발전 산하 노동조합 합동간담회 발언
[보도자료] 심상정 대선 후보, 태안화력발전 산하 노동조합 합동간담회 발언

일시: 12월 7일(화) 14:00
장소: 태안발전본부 

여러분들이 앉아 있는 자리에 오니까 저희가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정의당과 자리를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투쟁하는 노동조합이 없었다면 발전소 현장의 문제점, 부조리들이 모두 수면 아래에서 그냥 잠자고 있었을 겁니다. 여러분들의 정의로운 연대와 투쟁 활동으로 발전소 노동자들의 삶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초석을 놓고 계시다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간접고용, 하청 노동, 중간 착취가 펼쳐지는 최전선이 바로 발전소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김용균 노동자가 돌아가신 지 3년이 됐습니다. 추도식에서 여러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조금 전에 발전소 보고를 들어보니 대기실도 만들고 화장실도 늘리고 인력도 많이 늘렸다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주문한 것은 김용균 특조위가 만들어지고 정부에서 사회적 합의의 결과로서 '발전사 안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 기준에 따라서 여러분들과 합의한 기준에 따라서 추진 현황을 재차 보고해 줄 것을 아까 요청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들께 또 가장 어려운 문제가 결국은 화력발전소가 기후위기 시대에 결국은 전환 해야 되고 그 핵심이 우리 노동자들의 고용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기후위기 극복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정의로운 전환입니다. 기후위기는 피할 수 없는 시련이지만, 에너지 산업 전환과 함께 일자리 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국가가 끝까지 우리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이어가는, 전환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질 때 그것을 정의로운 전환이라고 얘기합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있는 큰 정당들 중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고 있는 데도 없지만, 일자리 전환이라는 정의로운 전환에 대해서는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힘을 갖고 정권을 가져야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앞으로 기후위기 극복 과정이 노동자들에게 많은 희생과 인내를 요구할 텐데, 노동자들이 일방적인 희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기후위기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정당은 바로 정의당밖에 없다고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요. 오늘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구체적인 현안들을 저희가 잘 받아 안아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저희 정의당 의원이 여섯인데 지금 네명이 이 자리에 와 있습니다. 또 여러분들의 현안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자위, 환노위, 행안위 의원들이 와있으니까 기탄 없이 여러분들의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번 대선 과정을 통해서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그리고 또 석탄화력 발전소를 포함한 기후위기 대응 전환이 필요한 노동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쟁점화하고 변화를 촉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7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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