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 회동 결과 브리핑
일시: 2021년 12월 6일 오후 2시
장소: 켄싱턴호텔여의도 2층
<오늘 정의당 심상정 후보님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님 회동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축약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후보는 이번 대선이 양당 기득권을 지키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한다. 이번 대선이 과거로의 정권교체가 아니라 미래로의 정권교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선거 혁명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첫째, 이번 대선은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는 대통령 선거가 되어야 한다.
두 후보는 우선 시급한 코로나19 대책으로 확진자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하고, 중증 환자 2천명 이상 치료 가능한 병상 및 의료진을 확충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두 후보는 코로나 19로 심각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손실보상을 할 것을 촉구한다.
둘째, 이번 대선은 양당 체제에 경종을 울리는 대통령 선거가 되어야 한다.
먼저 대통령 후보 등록 전까지 대장동 개발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실이 규명되어 부패에 연루된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
두 후보는 결선투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 하며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도 개혁을 함께 해나갈 것이다.
셋째, 이번 대선은 국민들의 어려운 현실과 청년들의 불안한 미래에 답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두 후보는 기득권 양당 후보가 도덕성과 자질 논란으로 만든 진흙탕 선거에 함몰되지 않고 공적 연금 개혁, 기후위기 대응,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대책과 같은 미래 정책 의제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한다.
최근 뉴스 신문 보도, 시사프로 패널, 예능 등 기득권 양당 후보 중심의 심각한 편중 편성 과 보도에 대해서 두 후보는 우려를 표하며,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후보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다.
( 이하 질의응답 )
Q. 두 후보 간의 이견이 있던 부분은?
A. 이견은 따로 없었다. 두 후보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말을 너무 많이 하셔서 정리하느라 힘들었다. (웃음)
Q. 대선 결선 투표제 관련해서 개헌 문제에서 자유로운가.
A. 구체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치개혁 제도와 관련해서 양당 정책 단위에서 기획 토론회나 추진해 보기로 추가적으로 했다는 말씀드린다.
Q. 오늘 오전에서 실무 협상을 했을 때는 세 개 주요 의제에 코로나 대응이 없었는데 조금 전 회동에서 첫 번째로 나온 배경은?
A. 두 후보가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이번 선거는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선거이고 당연히 향후 대한민국 정부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은 방역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두 후보님들이 인식을 같이 하셨다. 최근 들어서 일상 회복 단계로 넘어갔다가 다시금 코로나 위기의 확산으로 국민들이 어려운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 문제를 우선 거론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기에 두 후보들이 자연스럽게 우선적으로 그 논의를 했다.
참고로 코로나 방역 관련해서 1번으로 전해달라고 하는 것에 두 후보가 완벽하게 일치하셔서 첫 번째로 그 대책을 말씀드리게 됐다.
Q. 세 개 의제 중에서 두 후보가 청년 정책에 관심이 많아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논의가 그렇게 진행이 될까
A. 그 부분에 관해서는 두 후보가 만나기 전에 양당 원내대표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논의가 됐었던 부분이다.
정의당에는 청년 정의당이 청년에 대한 정책과 의제들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고
국민의당에서 안철수와 함께 하는 청년 내각이 이에 대한 활발한 활동들을 하고 있으니 저희들이 보기에도 가장 빠르게 실천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닌가 싶다.
Q. 쌍특검 관련해서는 방법론 등 구체적으로 말씀 나누신게 있나.
A. 쌍특검 관련해서는 이미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바가 있고, 정의당이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는 의사표현을 한 바 있다. 현재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상설특검을 하되 상설특검에 있어서 특검 후보자 추천을 기득권 양당은 내려놓으라고 하는 것이고, 그 추천과 관련해서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추천하겠다는 것이 방안이다.
2021년 12월 6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