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방송작가 친구들 출범식 <희망의 연대 파티> 인사말
일시: 2021년 11월 20일 오후 3시
장소: 홍대 다리소극장
반갑습니다.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정의당과 방송 작가님들의 인연은 나름 뜻깊은 역사가 있습니다. 고 노회찬 대표님께서 방송작가 유니온 출범식에 참석을 하셨고, 이정미 전 대표님, 강은미 의원님 그리고 저도 지난 국감에서 기획료 미지급 문제나 부당한 프리랜서 계약 문제를 제기하며 작가 여러분들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고발하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오늘 이렇게 '방송작가 친구들' 출범식에 방송작가 친구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바둑판 위에 의미 없는 돌은 없다"라는 드라마 미생의 대사가 저는 방송을 일컫는다고 생각합니다. PD도, 작가도, 조연출도 그 누구도 방송을 만들어가는 바둑판 위에서 의미 없는 역할은 없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은 관행을 이유로, 프리랜서 계약이라는 이유로 방송 작가 여러분들의 노동을 바둑판 위의 의미 없는 돌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건 관행이 아니라 악습이고 폐습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방송 작가 여러분들에게 자행되는 악습과 폐습을 끊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루쉰은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지만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함께 걸어가고 있는 이들이 방송국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길을 만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도 방송작가 친구의 한 사람으로서 그 길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20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