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청년정의당 당원 여러분.
경기도당 남양주갑 소속 서한솔 당원 입니다.
다시 뛰는 청년정의당, 가슴 뛰는 청년정의당이라는 슬로건을 안고 청년정의당이 출범한지 약 6개월이 지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두가지의 내용을 가지고 청년정의당 1호 안건청원의 문을 두드려봅니다.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충분히 공감해오셨던 이야기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많은 동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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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접근권의 개선 및 보완 방향 마련 등과 관련하여
현재 청년정의당은 매 주차별로 뉴스레터를 당원들에게 전송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역시도당 청년정의당에서도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해서, 본정당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나의 소통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당헌 제1조(총칙)에 보면 '누구나 존중 받는 차별 없는 사회'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혜영 의원이 국세청 국정감사 중 시각장애인이 홈택스 홈페이지를 접속해 텍스트리더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제대로 작동거나 번역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장혜영의원실이 제작한 해당 유튜브 영상과 언론보도를 통해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대체텍스트 작성을 통하여 정보접근이 어려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송된 청년정의당 9월 1주차 뉴스레터를 보면, 메일의 시작부분 부터 대부분의 내용이 이미지로 만든 타이틀을 사용하여 소주제를 구분하고 있거나, 현장 활동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뉴스레터를 보내는 특성상, 모든 설명이 완벽하게 부가될 수 없고 그 한계 또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민진 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사진이라면, 적어도 정보접근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2021년 1월 1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법무부 앞에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청년정의당이 공동주최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최소한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찌보면 이것도 정당운영에 관한 실험이자, 과감한 제안입니다. 이 작업을 하는 담당자에게는 매우 사소하고, 귀찮고, 짜증나는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최소한의 정보접근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말하고 행동하기를 두려워 하지 않는 그 역할을 이제 다시 청년정의당이 해 내야 합니다.
대한민국 사회도 그렇듯, 청년정의당에도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진 당원들이 존재합니다.
청년정의당의 원들이 그동안 익숙해져있던 일방향적인 소통 구조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소통 구조에 대해서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관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문사항]
(1) 청년정의당은 앞으로 제작/발송/배포하게 될 각종 홍보물 등에 대한 대체텍스트를 의무적으로 작성하고 평등한 정보접근을 보장해주시고, 평등한 접보접근을 보장할 수 있는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주십시오.
(2) 청년정의당은 정의당과 함께 평등한 정보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한 당 내부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당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집행해 주십시오.
<2> 청년정의당 당원 소통구조 개선에 관하여
청년정의당에는 다양한 위원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본정당과 마찬가지로 청년정의당의 보다 신경써야하는 의제와 부문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집행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청년정의당 내규 제7조(전국운영위원회) 제1항에서는 “전국운영위원회는 의결기구로서 청년정의당의 중요 사안에 관한 일상적 협의 및 의결기구로서 지위를 갖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를 비롯하여, 평등문화위, 정신건강위, 지역정치활성화특위, 차별금지법제정특위 등 5개의 위원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청년정의당의 공지사항 게시글을 통해 상무집행위원회와 전국운영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통해 그간의 활동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청년정의당의 의제별/과제별 위원회가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개략적인 내용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알 수는 없었습니다. 제3차 전국운영위원회(21. 7. 18.) 회의자료의 경우 상무집행위원회의 회의 보고내용만 첨부되어 있고, 제8차 상무집행위원회(21. 8. 21.) 회의자료의 경우에는 청년정의당 중앙당과 광역시도당의 활동 내용만 첨부되어 있습니다. 물론, 매번 활동보고와 SNS를 통하여 소통에 최선을 다해 주시는 분도, 그렇게 하기 어려운 분들도 계시다는 것 또한 잘 알고있습니다만, 매번 소식을 확인하고 정보를 이렇게 밖에 확인할 수 밖에 없으니 매우 허탈한 심정입니다.
또한, 당원 소통구조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저는 정의당, 그리고 청년정의당의 당원입니다. 청년정의당 내규 제4조(권리와 의무)에 따라서 저에게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조직활동에 참여하며, 활동에 관한 자료와 교육을 제공받고 그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창당으로부터 약 5~6개월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시점에, 저는 과연 제4조에 따른 권리가 잘 지켜졌는지 의구심을 품습니다. 정의당 경기도당과 청년정의당 경기도당의 당원이지만, 청년정의당 경기도당으로부터는 그 어떠한 소식도 받고있지 못합니다. 제가 받을 수 있는 소식은 그저 활동 뉴스레터일 뿐입니다. 소외감을 느낍니다.
강민진 대표께서는 창당준비위원장 선거 당시에 “청년정의당은 정의당 보다 한 발 앞서는 정의당이 될 것입니다. 청년정의당이 앞서고 정의당이 뒤따를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7100명 청년당원 한분한분 목소리를 직접 듣겠습니다”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소통체계도 점검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광역시도당과 의제별/과제별 위원회가 하나가 되어 그 약속을 실천해 주십시오.
[주문사항]
(1) 청년정의당의 현재의 소통 체계(중앙당 - 광역시도당 - 지역위)에서 지역위 창당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중앙당 - 광역시도당]의 소통체계 및 [중앙당 - 의제별/부문별 위원회]의 소통을 아우르는 체계로 개편하여 운영해 주십시오.
(2) <2>에 작성한 문제의식과 주문사항 (1)에서 요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체 청년당원 소통체계에 대한 개선안을 시급히 마련해주십시오.
(3) 지금보다 투명한 사업 집행과 청년정의당 내규에 명시된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청년정의에 설치된 각종 의제별/부문별 위원회의 논의/심의안건 내용/의결 결과 등에 대해 공개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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