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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

  • [문서자료] [지역정치활동가 교육자료] 집회 연설문 예시

◎ 집회 연설문 예시

교육연수단 집행위원장 강상구입니다.
 
지난 번 지역정치활동가 실무교육에서 지역활동가들이 집회에 나가 발언을 할 때 사용할 연설문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5편을 만들었습니다.
 
참고하시고, 각자의 개성을 좀 더 추가하셔서 연설하시는 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① 연설은 최대한 짧게 하실 것, ② 자주 대중 앞에 나가서 해보실 것, ③ 자기 개인의 경험 등을 사례로 더 집어넣을 것 등을 염두에 두시면 더 좋은 연설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파이팅 하십시오!!!
 
 
1. 새누리당 비판 편
 
안녕하세요. ○○○ 입니다.
 
여러분 국회에서 이제 탄핵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말 안 들으니까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법 절차대로 박근혜씨 끌어내리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불만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왜 아직도 국회에서 여당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국민이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데 새누리당은 왜 아직도 집권당 행세를 하고 있습니까?
 
탄핵도 그렇습니다.
야3당이 힘을 합쳐 탄핵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새누리당 비박계를 주인공으로 밀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야3당과 무소속 의원 합쳐도 29명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탄핵을 통과시키려면 비박계 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야3당이 탄핵안을 낼 테니까
새누리당 너희들 찬성할 거면 하고, 말거면 말아라. 이렇게 말입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님들
탄핵안에 찬성해주세요가 아니라
어디 반대할테면 반대해봐라 이렇게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새누리당은 비박이든 친박이든 모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들입니다.
김무성은 박근혜 선거대책본부장이었습니다.
유승민은 박근혜가 사드를 밀어부칠때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나경원은 한일위안부협정을 외교적으로 잘한 협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태경은 세월호 진상조사를 대놓고 반대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었습니다.
오세훈은 학교무상급식을 반대했다가 서울시장에서 물러났던 사람입니다.
 
여러분 이런 사람들이 친박의 핵심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바로 박근혜 게이트의 공범들입니다.
 
그러니까 만약 이들이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고 나선다면
그러면 국민 여러분
우리가 가만히 있을 겁니까?
비박이든 친박이든 박근혜 탄핵을 가로막는다면
새누리당은 국민들이 완전히 공중 분해시킬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새누리당 의원 중 누구도 다시는 국회의원 해 먹을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겁니다.
국민의 힘으로 죄다 정계 은퇴시켜 버릴테니까 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그러니까 야당에 요구합니다.
정의당이 주장하는 대로 야3당이 한 눈 팔지 말고
탄핵 밀어붙이면 됩니다.
 
새누리당한테 부탁하지 마십시오. 비박한테 구걸하지 마십시오.
오직 국민만 믿고 야3당이 중심 잡으십시오.
국민의 80%가 탄핵에 찬성하는 이 와중에 조차
국민을 믿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야당 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국민 믿고
이번엔 확실히 대통령 탄핵시켜라.
저는 이렇게 야당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국민들은 끝까지 촛불 들고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 동의하시죠?
 
네, 감사합니다.


2. 삼성 등 재벌 편
 
안녕하세요. ○○○ 입니다.
 
여러분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삼성이 박근혜 게이트의 피해자입니까? (아니요~~~)
그러면 삼성이 이번 일의 공범입니까? (공범입니다~~~)
 
저는 집에 텔레비전도 삼성이고, 냉장고도 삼성입니다.
옛날에 어쩌다 보니 외국 나갈 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 삼성 간판 보니까 괜히 자랑스럽고 뿌듯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속이 터집니다.
어떤 사람은 박근혜 찍었던 게 너무 후회된다고 하는데
저는 삼성 좋아했던 게 정말 후회됩니다.
 
며칠 전에 정의당에서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삼성이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그리고 정유라 같은 사람에게 458억 원을 준 대신에
정부가 국민연금 동원해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시켜주고,
또 세금 깎아주고 해서 삼성이 얻은 이익이 1조3천억 원이나 된다고 말입니다.
 
국민은 박근혜-최순실 때문에 이 고생인데
삼성은 박근혜-최순실을 이용해서 25배가 넘는 장사를 해먹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돈 몇 푼 은행에 넣어봤자
이자가 2%, 3%밖에 안 돼요.
 
그런데 삼성은 정부가 자기들 은행이었습니다.
돈 4백 몇 십 억 넣어서 25배가 넘는 이익을 챙긴 겁니다.
 
그럼 여러분
삼성이 가져간 돈은 어디서 나온 겁니까?
 
그 돈말이에요.
바로 우리들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입니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시켜준다고 5천억원 가까이 손해 봤습니다.
그거 제 노후자금입니다.
 
삼성한테 세금 깎아준 돈 제대로 걷었으면
그걸로 정부가 계속 안 주고 버티는 누리과정 같은데 쓰면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이번 일의 공범은 박근혜-최순실-그리고 삼성 같은 재벌들이고
그 피해자는 저와 우리 아이들과 여기 계신 국민들입니다.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살겠습니다.
박근혜씨 탄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에 재벌들 못 된 짓 하는 것도
꼭 바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박근혜 세력 갈아치우자 편
 
저는 박근혜씨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곧 물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국회든 헌법재판소든 박근혜 살려주려고 하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박근혜씨 혼자 물러난다고 해서 좋은 나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없는 나라에서 이명박 같은 사람이 대통령 또 하면 안 되잖아요. 그렇죠?
 
박근혜씨 물러나게 하고
박근혜 정책도 중단 시켜야 합니다.
박근혜 세력도 청산해야 합니다.
박근혜 제도도 이번 참에 다 손봐야 합니다.
 
박근혜씨가 유난히 강조하면서
다른 정부부처들이 반대하는 데도 ‘대통령의 의지’라면서 밀어붙였던 정책들이 있습니다.
 
그게 뭡니까.
국정교과서, 한일위안부굴욕협상, 사드배치, 개성공단 폐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이런 겁니다.
 
세상에 박근혜씨는 하야하라고 전국민이 외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해버렸습니다.
국정교과서를 발표했습니다.
 
여러분 이거 왜 그렇습니까?
박근혜씨 뿐만 아니라 아직도 그들을 따르는 고위 공무원들이 있고
그 인간들이 모두 합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박근혜 정책을 포기를 안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 저는
박근혜 세력들 죄다 몰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죠?
그리고 박근혜 정책들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박근혜 한 사람 그만두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박근혜 정책, 박근혜 세력들을 말끔히 청소할 때까지
계속해서 지치지 말고
이 자리에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4. 30년 선물편
 
여러분 저는 지금이
30년에 한 번, 아니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87년 6월 항쟁 이후에
1990년에 삼당합당해서 민자당이 생기고
그 당이 지금까지 30년 동안 나라를 말아먹었던 것을 보면
 
이번에 우리가 잘 하느냐 못 하느냐가
앞으로 30년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살면서 부모님한테 변변한 선물 한번 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한테도 생일날 케이크 몇 번 사준 게 다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번에 우리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면
 
그게 우리 부모님 노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게 하는 선물이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앞으로 최소 30년간 살아갈 좋은 나라를 선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0년은 재벌이 다 해먹는 게 아니라
헌법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진짜로 경제민주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30년은 아이들이 경쟁에 시달려서 공부하느라 초죽음이 되고
그런데도 반칙과 특권 때문에 좌절하는 나라가 아니라
모두가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30년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이 땅의 권력자들이 진정으로 국민들 말대로 정치하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요즘 이런 심정으로 집회에 나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내 친구들 이웃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저는 앞으로도 계속 촛불을 들 겁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고맙습니다.
 
 
 
5. 낡은 질서 청산하자 편
 
여러분 저는 이번에
대한민국의 낡은 질서를 모두 청산했으면 좋겠습니다.
 
재벌들은 이번에야 말로 없어져야 합니다.
재벌민주화 해야 합니다.
 
중소기업들 갈취하는 재벌,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 골탕 먹이는 재벌은 없어져야 합니다.
 
대한민국에도 월급쟁이 쥐어짜는 회사 말고,
일한만큼 대우해주는 회사가 많아 져야 합니다.
특권층에 빌붙어 국가에 내야 할 세금 아끼는 그런 회사가 아니라
국민에 대해, 사회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필요합니다.
 
검찰은 어떻습니까.
요즘 대통령 수사한다고 열심인데
검찰이 원래 그랬습니까?
지금 이러는 거, 자기 살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는 검찰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봅니다.
약한자한테는 강하고, 강한자한테는 약한 비겁한 검찰
이번에야 말로 정말 바꿔야 합니다.
 
특권층 수사는 정치권에서 맨날 말만 하고 하지는 않았던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만들어서 거기다 맡기면 됩니다.
 
그리고 검찰 혼자서 갖고 있는 수사권
그거 아예 뺏어버리거나, 경찰과 나눠 갖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검찰이 권력의 검찰이 아니라 국민의 검찰이 될 수 있습니다.
 
언론민주화도 필요합니다.
KBS, MBC 대체 뭐하는 겁니까.
언제부터 국가를 대표하는 방송사가 청와대 홍보부서가 돼버렸습니까.
이제는 KBS, MBC도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것 말고도 이번 기회에 바꾸고 싶은게 진짜 많습니다.
박근혜가 물러나고 나면
 
그 다음에 올 새로운 대한민국은
정말 비정규직도 없고, 청년 실업도 없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복지도 좀 많아지고, 전쟁 위협 같은 것 없이 평화로운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정말 그런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여기 계신 우리 모두가 그런 나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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