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성매매 사기 사건’ 기사에 조국 전 장관 부녀의 이미지가 들어간 삽화를 실어 시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금도를 넘은 반인륜적 인권 유린’입니다.
조선일보가 뒤늦게 “제작상의 실수”라며 사과했지만 이틀이나 지난 시점에서, 피해자 직접 사과가 아닌 SNS에 올리는 방식은 ‘사과문 한 번 올리면 끝난다’는 오만함의 극치입니다.
조선일보는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조치를 이행하기 바랍니다.
성폭력 기사를 다룰 때는 ‘선정 보도 금지’ 및 ‘2차 가해 방지’ 등 성폭력 보도 기준에 따라 신중해야 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 윤리입니다.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언론의 자성과 기본 윤리를 지키는 보도를 촉구합니다.
2021년 6월 24일
정의당 젠더인권특별위원회(위원장 배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