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된 당원질의는 질의 범위 해당 여부 및 불수리사항의 해당 여부를 사전 검토하여 이에 해당되는 경우 즉시 반려하며, 답글로 사유를 게시한다.
- 당원질의 답변 요건은 당원질의 등록일로부터 30일간 당원 100명 이상 추천될 경우에 성립하며, 이 기간 중 성립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질의는 자동 폐기된다.
- 당원질의는 당의 입장, 현안, 당무에 관한 질의 내용에 한해 작성해야 한다.
- 당원질의는 하루 한 건의 게시물만 작성할 수 있으며, 게시글 작성 24시간이 지나야만 다른 내용의 ‘당원질의’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다.
- 당원질의를 게시하면 그 이후 해당 게시글을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하다.
- 욕설 등 부적절한 표현 등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시행세칙에 의거하여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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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내용]
정의당 당원게시판을 비공개 운영에서 공개로 전환하자는 질의입니다.
지난 정의당대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당원게시판에 들어왔다가
'임시조치에 의한 게시글 삭제' (저는 '정의당 당원게시판 삭제사건' 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를
목도하게 되었고 당원게시판이 비공개로 운영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당원게시판 비공개 운영은 언제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당원게시판 악플에 대한 조치로써
당시,(당대표님의 독자적인 결정으로???) 비공개로 전환되었다는 사실도 인지하였고 그 때는
그럴만한 상황과 당위성이 있었다고도 보여집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당원게시판은 분열과 반대를 위한 성토장으로 인식되어 왔고 정의당의
조직문화는 당원게시판과 연관된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여 정의당 전체의 화합과
힘의 집중에 걸림돌이 됩니다.
그러나, 현 시점은 당원게시판 악플사건으로부터 시간의 경과가 상당하고, 임시조치에 대한
부당함과 임시조치가 당규를 위규한 사항에 대한 법규적 제시, 정의당 홈페이지 운영에 대한 성찰이 전개
되었습니다.
당원게시판의 공개에 대한 주장의 근거는
진보정당으로써 당원게시판 공개는 당연하다는 인식으로, 진보정당은 금기시 되는 의제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고 이를 해결하는 혁신적 시각이 필요하며 일반 당원들의 진보적 시각은 당원게시판을
통하여 발화되고 지역 정치 활동으로 연결되어 정의당내에서도 집단화되고 개념화 된다는 시각입니다.
당원게시판 운영의 절차적 성찰이 이루어졌다는 의견입니다.
지난 '당원게시판 삭제 사건'을 통하여 절차적 정당성과 당규에 의한 당원게시판 운영의 필요성이
제시되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절차적 정당성은 당원게시판의 민주적 운영과 다른 인권적 권리와
표현의 자유 사이의 절묘한 균형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일반당원들의 민주적 소양을 믿는 신뢰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일부 게시글들은 각자의
깊이있는 논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남아있는 문제의 글들은 글쓴이에게 직접적인 명예를 판단시키는 근원이 된다는 것은
당원님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글들과 악플, 비논리적 글들은 남아있을수록 글쓴이의 불명예를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원게시판은 정당의 호흡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활동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처럼 언제나
글들이 올라오고 논쟁이 펼쳐지는 살아있는 게시판이 되어야 하며 공개적 운영은 이러한 활동을
지지하고 격려한다는 사실입니다.
공개된 당원게시판은 게시글의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지만, 비공개 게시판은 넉두리에서 벋어나지
안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우리당의 여러 당직자들이 공개된 SNS을 통하여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당원들은 비공개된 당원게시판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태가
당직자와 당원들의 불평등입니다.
당직자들은 일부 사과문은 개인 SNS를 통하여 공개됩니다.
당원들은 이러한 행위에서 모욕감을 느끼고 분개하지만 비공개이니
허공에 외치는 미친 소리가 될 결과를 인식하며 글을 씁니다.
당원게시판에서 부정적 사건들이 있다하여 비공개로 운영하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며
공개 게시글도 소화하지 못하는 정당은 역량의 부족을 자인하는 모양입니다.
당원게시판이 공개로 전환되면 폭발적이고 긍정적인 논쟁으로 일반 당원들의 정치적 참여를 독려
할 수 있고 전체적인 활동이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을 만들게 되며 현재보다는 전당적인 소통을
기대할 수 있고 게시자의 시각과 정치적 인식, 그 글에 대한 책임감도 더하여집니다.
정의당의 위기는 이런 소소하지만 중차대한 문제들을 개선하는데에서 극복될 수 있으며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지 않고서 대의를 위한 의제 발굴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한번의 작은 성공은 더 큰 성취로 연결되어 우리당의 역량을 강화시킵니다.
(당원게시판의 변화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단 한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려 연대하는 데에서 시작하여 국가의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기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