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강은미 원내대표, 방송가수 노조 기자회견 모두발언
일시: 2021년 3월 23일 오전 11시
장소: 국회 정문 앞
반갑습니다. 정의당 원내대표 강은미 국회의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노래하는 대한민국 노동자, 한국방송가수노동조합과 함께하는 기자회견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국민들이 이동을 자제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낸 지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준 대중문화 관련자 또한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 큰 위기는 많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각종 행사의 전면 금지, 축소, 폐지로 설 자리를 잃고, 생계에도 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도 어느 곳도 이 노동자들의 생계와 직업 활동에 대한 지원과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방송가수를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 계약을 통해 공연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소득과 계약관계에 대한 현행 제도상 확인의 어려움 등으로 1차부터 4차까지 지원된 유례없는 재난지원금 대상에서도 누락되었습니다.
미술, 순수음악, 무용, 뮤지컬, 국악 등의 분야에는 수백억 원이 지원되었지만, 우리 대중문화예술 분야는 여전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제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전국민 소득보험으로 제대로 된 사회안전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비롯해 현재의 손실보상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되기는 했지만, 소득손실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는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자들이 코로나 위기에 더 이상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의당도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23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