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미얀마 시민들에 연대하며 군부의 유혈진압과 쿠데타 중단을 촉구합니다
이제 거리에 나선 미얀마 시민들이 수백만에 이르렀습니다. 유혈진압의 위험을 무릅쓰고 군부독재 반대에 나선 미얀마 시민들의 용기에 연대와 지지의 마음을 보내며,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미얀마 군경은 유혈진압을 당장 멈추고 쿠데타를 중단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을 조속히 의결하는 등 국제사회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쿠데타 이전에도 미얀마의 민주주의는 험난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군사정부의 대량학살 비극을 딛고 민주적인 선거가 치러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군부는 사라지지 않고 광범위한 정치적 영향력을 미쳐 왔습니다. 언론의 자유 역시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고 정부와 군부를 비판하는 행위에 처벌이 뒤따랐습니다. 로힝야 족에 대한 탄압과 학살의 역사 역시 미얀마의 어두운 이면입니다.
수많은 시민들의 용기가 거리에 모인 그 순간, 어떤 사회도 그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시민들이 만들어내는 민주주의야말로 불가역적인 변화입니다. 미얀마의 내일은 군부의 총칼이 지배하는 오늘보다, 그리고 쿠데타 이전의 어제보다도 더 나은 민주주의이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더 이상 희생되는 시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1년 2월 23일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강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