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강민진,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 발언 규탄
박원순 전 시장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의 발언을 규탄합니다. 무책임한 발언이고, 피해자에게 무감각한 언행입니다. 자당의 지자체장 성폭력으로 인해 발생한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도 뻔뻔스럽게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책임합니다. 이미 너무나 많은 2차 피해를 겪은 피해자가 이번 발언으로 인해 한층 더 고립감을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피해자를 직접 비난하지 않더라도 2차 피해를 유발하는 발언들이 있습니다. 성폭력 사건과 피해의 맥락을 지운 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해자를 치켜세우고 옹호하는 발언이 그렇습니다.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에 의해 행해진 공개적 발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인권위 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피해자가 2차 피해 없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우상호 후보를 비롯해 2차 피해를 일으킨 인사들에게 당 차원에서 조치하여 약속을 이행하기 바랍니다.
2021년 2월 10일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강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