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오승재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재보궐 선거기획단 출범 관련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 선거기획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소통과 공감에 중점을 두어 여성과 청년을 참여시켰다고 하지만,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성과 청년을 앞세워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의 명분을 쌓으려는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당헌 개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치인의 소신 발언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이 원칙과 상식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 제동을 거는 것은 정치의 본령입니다. 지금이라도 민주당 안에서 양심에 입각한 정치적 반성과 비판이 터져나오기를 바랍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당헌 개정과 동시에 당내 상설기구로서 윤리감찰단 직속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운영을 개시했습니다. 그러나 성폭력 관련 당내 기구 설치는 결코 면죄부가 될 수 없습니다. 지난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 2020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의한 권력형 성폭력 사건 당시에도 민주당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젠더폭력근절대책TF를 설치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통해 진정한 책임정치 구현에 나서야 합니다. 청년정의당은 피해자의 곁에서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11월 5일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 오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