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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책논평/브리핑

  • [보도자료] 원격수업으로 고3 학력저하 전체적?

원격수업으로 고3 학력저하 전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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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산교육청 학력변화 보고서 살펴보니, 고3 ‘전체적 저하’
  • - 충남교육청 2만 8천명 조사에선 ‘피드백 부족’이 격차 원인
  • - 이은주 “두 교육청의 노력, 남다른 의미.. 이제는 대책 필요”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변화에 대해 부산교육청 보고서는 올해 3전체적으로 저하라고 한다. 28천명에게 물어본 충남교육청 설문조사원격수업 학습격차의 원인피드백 부족원격수업의 지루함이라고 한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받은 충남교육청과 부산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 발생한 점이 일정 정도 확인된다.

 

충남교육청824일부터 31일까지 학생 교사 학부모 직원 등 모두 28748 대상으로 <학습격차 해소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수업방식으로 학습격차가 어느 정도 작용한다고 생각하십니까물었더니,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 생겼다는 인식이 강했다. 높음 매우 높음 답변은 53.61%, 낮음매우 낮음13.97%보다 4많았다. 응답자 중에서는 교사와 학부모가 더 많이 인식했다.

 

학습격차의 발생 원인대해서는 교사-학생간 피드백 부족이 23.99%로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 원격수업의 지루함(19.62%)원격수업시 도움 요청 어려움(12.43%)이 그 다음이다.

 

격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응답자들은 쌍방향 원격수업(17.93%),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16.80%), 등교수업(16.12%) 으로 답변했다. 학생 공부에 대한 교사의 피드백을 늘리고, 등교수업을 확대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격차 해소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초등교사와 중등교사 모두 업무경감을 1순위로 꼽았다. 행정업무가 줄어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2순위로 초등교사는 학부모와 협조, 중등교사는 학습콘텐츠 제작능력을 지목했다.

 

부산교육청교사 인식조사학생성적 실증 분석을 했다. 1학기 중간고사 후 약식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은 중간고사의 난이도가 예년보다 쉬웠다고 답했다. 조금 쉽게많이 쉽게를 합쳐 60.6%, 원격수업에서 등교수업으로 바뀌자마자 중간고사 치러진 점을 감안해 쉽게 출제했다는 뜻이다.

 

원격수업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 학생들 간의 학력 격차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되십니까 질문에는 68.2%의 교사들이 상, 하위권간 격차가 많이 또는 약간 벌어졌다고 응답했다. 상위권은 변화가 적지만, 하위권은 성적 떨어졌다는 답변도 있다. 종합하면, 예년보다 쉽게 출제했는데 격차는 벌어진 셈이다. 조사 대상은 중고등학교 교사 200명이고, 응답자는 170여명이었다.

 

일반고 데이터로 실증 분석한 결과도 있다. 부산의 일반고 84교 중에서 24(28.6%)를 표집, 지난해 20191~2학년과 올해 20201~3학년의 1학기 영어 및 수학의 점수구간별 인원수를 분석했다. 최근 나온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변화 분석> 보고서다.

 

동일집단 비교가 주목되는데, 같은 학생들의 작년과 올해 학력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올해 2학년 학생수학의 경우 중위권 이하는 저하하였고, 상위권은 높아졌다. 중위권이 하위권과 상위권으로 일부 이동하였고, 하위권과 상위권의격차는 심화되었다.

 

영어는 중위권 이상의 일부가 하위권으로 이동하면서 학력이 전반적으로 저하하였다. 다만, 2학년의 상위권 일부는 대체로 작년보다 높았다.

 

올해 3학년은 이 점에서 다르다. 상위권도 지난해보다 대체로 낮아졌다. 수학은 중위권 이상의 일부가 하위권으로 이동하였고, 전체적으로 학력이 저하하였다. 영어는 중상위권 이상의 일부가 중하위권 이하로 이동하였고, 전체적으로 학력이 저하하였다.

 

보고서는 일률적인 변화에는 전체적인, 일부 변칙 있으나 전체적인 경향을 서술할 때는 전반적인이라는 용어를 썼다. 그러면서 2학년 영어는 전반적으로 저하하였고, 3학년 수학과 영어는 전체적으로 저하하였다고 밝힌다. 2학년은 일부 성적이 높은 경우가 있고, 3학년은 성적 떨어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물론 해석상 유의할 점도 있다. 첫째, 작년과 올해 시험이 난이도 동일하다는 전제에서 분석이 이루어졌다. 난이도 다르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교사들은 올해 시험을 대체로 쉽게 출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둘째, 점수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점수구간별 인원수로 살펴봤다. 그래서 흐름 위주로 볼 필요가 있다.

 

셋째, 1학기 성적이다. 등교수업 이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반등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다만, 3은 다른 학년보다 등교를 먼저 했음에도 성적이 전체적으로 저하하였다. 생각해볼 지점이 많다.

 

이은주 의원은 부산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의 노력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라며, 실태를 파악해야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온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교육당국은 실태에 근거해서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원격수업으로 진도 나간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하는 등 원격수업을 최소화하고, 원격수업 이후에는 학생들 배움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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