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국립대학병원 정규직 전환 비율 80%, 경상대병원 0%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희망 고문 3년,
경상대병원의 철면피 행정은 도가 지나치다
강은미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개 국립대학 병원의 정규직 전환 대상 노동자 4,813명 중, 2020년 9월 현재 정규직으로 전환이 완료되었거나 합의가 완료된 인원은 3,850명으로 80.0%에 이른다
서울대병원 1,940명, 경북대병원 376명, 충남대병원 233명 등은 100% 전환이 완료되었고, 전남대 병원 520명, 전북대병원 123명 등은 협의가 완료되어 시행을 앞 두고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경상대병원만 유일하게 0%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지가 3년이 지났다
정부 방침으로 결정하고 추진해 온 사업이 유독 경상대병원 문턱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어 있다
정부 지침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경상대병원의 배짱이 놀랍고 배경이 궁금하다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 2017년이다.
상시·지속적 업무와 생명·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는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여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었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고용상황 등에 대하여 특별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전환계획, 전환실적등을 각종 기관평가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이드라인은 국립대병원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 1단계로 분류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분야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라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14개 국립대학병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립대학병원 발전협의회’까지 개최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지침과 약속이 유독 경상대병원에는 통하지 않고 있다, 경상대병원은 치외법권을 가졌는지 궁금하다
모든 국립대병원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대병원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미뤄서 기관평가에 불이익을 받는다면 이는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병원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에게도 재앙이 될 것이다
경상대병원의 결단을 촉구한다.
2020.10.22. 정의당 원내대표 강은미 국회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