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의원, 올해 국정감사
김범석 쿠팡 대표 증인 채택 0순위
- 쿠팡, 코로나 19로 인한 대한민국 ‘불안정 노동’ 민낯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아
- 쿠팡 부천물류센터 3,790명 노동자 중 정규직은 98명 뿐
- 비정규직 노동자 등급화 및 실적 압박도 모자라, ‘플렉스’란 명칭으로 개인사업자 등록까지
- 30분 거리를 20분만에, 배달노동자에게 무리한 배달시간 단축 요구 등, 기업 혁신 위해 노동자 간 무한경쟁 유도해- 류호정 의원, 기자회견에서 쿠팡 측 노동문제 전반에 대한 근로감독 필요 제시
2020년 6월 18일, 류호정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쿠팡노동자 코로나19 피해상황 증언과 재발방지대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였다. 이날 자리에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을 비롯한 쿠팡발 피해노동자 모임 고건 대표, 공공법률원 이다솜 노무사 등이 참석했다.
류호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쿠팡이 투명한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리시대 ‘불안정노동’의 민낯을 가장 정확하고, 예리하게 비춰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류 의원은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97%에 달하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쿠팡은 불안정노동의 끝판왕’이라고 언급했다.
류 의원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던 쿠팡의 노동문제를 강조했다. 류 의원은 “쿠팡 노동문제는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지난 5월 과도한 물량배송으로 일 한지 1달만에 쿠팡맨이 사망했습니다. 로켓배송, 새벽배송에, 비정규직 노동자를 ‘노멀, ’라이트‘로 등급화해 실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아예 ’플렉스‘이라며 개인사업자로 만들어 '일터 쪼개기'의 첨단을 달리고 있습니다. ”고 말했다.
이어 류 의원은 “쿠팡을 혁신기업이라고 합니다. 4차산업을 이끌어 나갈 대표기업이라고 합니다. 거짓말로 수많은 사람을 사지에 내몰고, 사람이 죽고, 다치는데도 나 몰라라 하면 혁신기업 되는 것입니까. 노동자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몰고, 임금 떼먹고, 사과 한마디 안하면 4차 산업혁명 대표기업 되는 것입니까.”라고 쿠팡의 노동문제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류 의원은 “무엇보다 올해 ‘국감 증인 0순위’는 쿠팡 김범석 대표여야 합니다. 지난 몇 년간 김범석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단 한 차례도 국감장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잘못한 일은 따져 물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2020년 국정감사 증인 채택 0순위로 쿠팡 김범석 대표를 지목했다.
류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전국 쿠팡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노동자 여러분, 아직도 쿠팡의 열악한 감염대책과 노동환경으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 언제든지 피해 노동자자 모임과 저에게 연락주십시오. 노동 현장의 어려움,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라며, 전국의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와 연대해 나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의지를 강조했다. 끝.
류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후 추가 피해사례와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