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박삼득 보훈처장 내방 인사말

일시 : 2020년 5월 28일 오후 2시 00분

장소 : 본청 223호

제가 2010년도에 인천 남동구청장을 했습니다. 당시에 제가 민주노동당 소속이었는데 보훈단체에 계신 분들이 진보정당 출신 구청장이 취임을 하니까 걱정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정치색 때문에 워낙 다르다고 생각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이 분들과 어떻게 지낼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제가 청장에 취임하기 전에도 보훈단체에서 보훈회관 건립 요청이 들어왔는데 제가 기초단체 예산으로는 조금 많은 비용을 들여서 보훈회관을 건립해드렸습니다. 그 전에 당시 한나라당 출신 청장님이 10년 동안 재임하셨는데 그 때도 못 했던 것을 민주노동당 출신이 와서 보훈회관을 건립하니까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 뒤로 보훈단체 회장님들과 각별하게 지냈습니다. 그 분들이 또 저한테 요청한 것 중 하나가 ‘공식행사 관계자들을 의전에서 왜 항상 빠트리냐’, ‘자리 배치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역사회에 공헌하셨던 분들이 예우 받고 하는 것은 무언가를 지키겠다는 것이고 그 뜻을 받겠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제가 잘 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단체장할 때는 보훈단체 회장님들이 의전배치를 해드렸습니다. 지금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활동이나 또는 부처에서 하는 행정이 얼마만큼 진심 어리게 가까이 갈 것이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보훈처가 국민들로부터 애정을 많이 받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호국하시고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우리 사회가 겪었던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하셨던 분들도 예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그런 부분들을 소홀하지 않게 잘 하고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저희들에게도 많은 요구사항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보훈처에서도 정의당에 필요한 부분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요청해주시고 저희도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예산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5월 28일

정의당 원내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