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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책논평/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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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장들, 혼선 초래하지 말아야


교육부는 5월 초에 등교개학의 시기와 방법 등 추진방안을 발표한다는데, 경기교육감은 9월 학기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또 제기했다. 교육당국 내의 혼선이 지나치다. 

교육부는 어제 21일, ‘등교개학 시기 방법 결정 절차와 일정(안)’을 내놨다. 다음 주부터 감염병 전문가와 협의, 관계부처 협의, 교원과 학부모 의견 수렴, 시도교육청 협의 등을 거쳐 5월 초에 추진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봐서 어떤 형태로든 등교개학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경기교육감은 SNS에서 9월 학기제를 또 언급했다. “이제 적극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상황으로는 5월중에 학교문을 열고 ‘정상적인 교육’을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도 말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교육부는 등교개학을 말하는데, 경기교육감은 9월 학기제를 말한다. 교육당국이 서로 다른 메시지로 혼선을 초래한다. 

위기 상황일수록 정부 당국은 통일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 기관 다르고 저 기관 다르면 곤란하다. 원격수업과 학교방역에 힘쓰고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에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을텐데, 뭐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유감스러운 일이다. 

교육계 수장들은 더이상 혼선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 학교와 가정에서 노력하고 있는 분들과 학생들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의료인과 공무원, 관계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우리 국민의 하나된 힘으로 조기에 종식되기를 기원한다.

2020년 4월 22일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 박원석)

담당: 정책위원 송경원(02-788-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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