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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여영국 원내대변인, 자한당 정의당 비판/본회의 관련


■ 자유한국당의 정의당 비판, 겸허히 수용하지만 가짜뉴스는 그만 보길


오늘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이 ‘정의당이 맛이 갔다’며 정의당의 당직자 채용공고와 야학 운영 등을 비판했다. 물론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대한 집착도 빠지지 않았다. 가짜뉴스 애청자인 자한당이기에 원내대변인 명의의 논평에도 흰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정의당이 감수해야 할 뼈아픈 소리는 겸허히 받겠다.

우선 정의당 소속 정치인의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당 차원의 징계 절차에 들어갔고 어떠한 선처도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 정의당의 입장이다. 자한당 또한 김성원 의원의 보좌진 음주운전 방조 의혹과 장제원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으로 곤혹을 치른 만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

야학 운영과 관련한 김현아 원내대변인의 지적 또한 뼈아프게 받겠다. 다시 한 번 한울야학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장애인 여러분, 교사 및 직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비록 학생들의 교통비가 절실했다 할지라도 급식비를 전용한 것은 큰 잘못이다. 그러나 야학 운영의 미비점을 지적한다고 해도 ‘음식물 쓰레기 급식’이라는 가짜뉴스를 공당의 대변인이 갖다 쓴 일은 도가 넘은 것이며, 야학에 급식을 제공한 인근 학교와 봉사단체 그리고 업체가 학생들에게 잔반을 주었다는 말인데, 도움을 준 분들을 모욕하는 언사다. 소속 의원 여럿이 사학을 거느린 자한당 입장에서 시민의 소액 후원으로 운영되는 야학이 얼마나 낯선 존재일지 이해는 하지만 사실관계가 틀린 만큼 사과와 수정을 해야 할 것이다.

정의당이 공고한 해당 직무는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로 인한 공백 등에 따른 채용이다. 자한당이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억지를 부리는 모양새다. 노동탄압과 불안정노동 사용의 원천기술보유자인 자한당이 육아휴직과 출산으로 인한 공백을 매번 정규직으로 채운다면 혁신적인 일일 것이다. 그야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박근혜식 창조경제보다 훌륭한 정책일지 모른다. 그러나 자한당에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가 아예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공백을 모르는 것이고 그래서 무지함이 드러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이 정의당의 ‘맛’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기득권 적폐세력은 이를 경험할 자격도 기회도 없다. 쌍용자동차, 용산 참사, 세월호 가족의 아픔을 모르는 자한당이 맛볼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 조국 청문회 시즌 2’,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시리즈 끝내야

오늘 2019년 정기국회가 시작됐지만 국회는 또 다시 볼썽사나운 모습만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신임 국무위원의 인사부터 야유와 고성을 뱉었고, 대정부 질문은 ‘조국 청문회 시즌 2’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과 사상검증, 사퇴촉구, 연일 쏟아지는 보도 내용의 반복에 불과했다. 심지어 자한당이 검찰과 직접 내통하고 있다는 의혹이 더 커졌다.

정의당이 수차례 강조한 바 있지만, 자한당 등이 그토록 기득권과 특권을 타파하고 공정성을 강조하려면 대정부 질문 또한 우리사회 특권과 반칙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물었어야 한다. 국민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 분노했고, 공정한 사회를 바라고 있다. ‘조국 때리기’에만 혈안이 된 모습은 국민의 분노와 바람을 당리당략에 이용하려는 비겁한 수에 불과하다.

보통 드라마를 비롯한 시즌제 작품도 반응이 미미하거나 새로운 이야기가 없으면 제작하지 않는다. 재미는 물론이고 의미도 없는 ‘조국 청문회 시즌 2’ 또한 국회에서 상영될 이유가 없다. 20대 국회는 ‘조국 시리즈’를 접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마지막 시즌’에 돌입해야 할 것이다. 새삼스레 공정성을 부르짖는 자한당부터 상속증여세 강화, ‘국회의원 셀프금지 3법’, 교육 불평등 타파 등에 응답하기 바란다.


2019년 9월 26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여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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