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여영국 원내대변인, “정개특위, 당장 안건조정위 구성하고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시켜야”
조금 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안건조정을 신청했다. 명분 없는 수작이자 정치개혁을 막으려는 최후의 발악이다.
한국당의 억지요구로 정의당이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으면서까지 정개특위가 연장됐지만 지난 두 달 간 진전은 없었다. 그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정치개혁을 위해 구성된 정개특위지만 한국당이 정치개혁 논의에 진지하게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 긴 시간동안 요지부동으로 일관하다가 정치혐오에 기댄 반헌법적 안을 들고 나온 한국당이다. 그리고 또 다시 시간을 끌겠다며 안건조정을 신청한 것이다.
더 이상 한국당의 구질구질한 ‘침대 축구’에 끌려 다녀선 안 된다. 안건조정이 신청된 만큼 정개특위는 지체 없이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안건조정을 위해 90일이라는 기간을 채울 이유는 단 1도 없다.
자유한국당에도 경고한다. 이미 20대 국회에서 한국당은 국민께 큰 죄를 지었다. 국정농단 대통령, ‘수인번호 503’을 배출한 죄만으로도 이미 한국당은 퇴출 감이다. 자유한국당이 더 이상 역사 앞에 죄짓지 말기를 바란다. 정치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2019년 8월 26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여영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