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떠날 결심을 하고 새벽에 탈출을 하였지만.
가진 돈이 없어서 고양종합터미널 근처를 배회하다
소장에게 붙잡혀 끌려와서 재워주고 밥 먹여줬더니
도망을 가냐하며 구타를 당했습니다.
구타를 당하며 소장이 하는 말 때문에 무서워졌습니다,.
죽으면 똥구덩이에 던져 넣고 붇어버리면 그만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애견훈련소에서 소장에게 두들겨 맞아
죽기 싫어서 또 다시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핸드폰은 착발신이 정지 되어... 핸드폰은 안되지만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무관심하고 믿어주지 않고 거짓신고 하지
말라고.. 웃어넘기기까지 하네요......
어찌 되었든 저는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여기보다는 사람 사는 세상 같아 집으로
걸어가려고 합니다..
만약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거든....
도움 요청합니다. 도와주세요.. 아니 살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무관심한 세상이라 도와주는 이 하나
없다는거 다 압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세상이라.. .
여기에서 구타 당해 죽는 것 보다
걸어가다 얼어죽는게 더 행복하겠네요...
밑에 글은 3개월동안의 하루 하루
의 일을 간략하게 남아 작었습니다.
4개월전
편의점 알바를 그만두고
도루스라는 애견관련하여
직원 구하는 사이트에서
첫 월급 140부터 시작.
한 달에 한 번씩 10만원씩 올려주고
3개월 안에 훈련사 자격증 취득하게
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면접 날짜
잡아서 대략적인 위치는 파주와 일산 사이쯤
곳이더라구요.. 면접 보러 갔죠..
뭐 이런 면접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자기 자랑만 3시간 하더라구요..
3차산업이다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평생 직업이 될 수 있다..
애견미용1급 훈련사 1급 훈련사를 가르치는
자격증도 있다고 하면서...
너도 이렇게 될 수 있다면서.....
등등 듣기 좋은 말만 엄청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말에 현혹되었던
모양이에요....
면접보고 3일 후에 갈아입을 옷이랑
세면도구를 챙겨서 애견훈련소 직원이
되는 줄 알았는데... 2달 후부터 정직원
시켜준다고 하네요...
면접날에 했던 얘기랑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애견을 좋아하니까 넘어갔죠....
하루 일과는 아침(새벽)5시30분 기상하여
소형 견사 대형 견사에 들어가서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 약 100마리 되는
개들의 변들을 치우는걸로 시작해서
개 밥 주고 또 한번 변을 치우고..
견사 물청소를 하고..
몸뚱이에 변이 묻은 아이가 있으면
목욕 시키고...
소장님이 훈련개 꺼내오라고 하면
훈련개..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대략 80마리... 순차적으로 꺼내주고
소장님 훈련 시키는거 사진찍고...
40마리쯤 끝나면 식사하고...
개들 물 주고 나머지40마리 훈련시키는거
사진찍고....
호텔견들도 사진 찍고....
오후 7시되면 개들 밥 주고...
청소 해주고....
물 한번씩더 주고...
10시 되면 저녘식사 했습니다...
이게 하루 일과네요.....
쉬는 날 없이. 쉬는 시간 없이. 계속 했네요...
소장 부부는 놀러나 다니고 해외 여행도 갔다 오고 하면서
직원은 쉬는 날 없이 일만 시키더라구요..
직원이라고 해봐야 저 혼자 뿐이었지만요...
첫 월급 날에...
소장이 하는 말이 월급을 주는게 아니라
내가 돈을 받고 널 가르쳐야 하는거다
헌데 일을 하니까. 어느정도는 줘야하니까
핸드폰 요금 값이랑 용돈 조금 받는다
생각하라며 30만원을 주더라구요...
도루스 광고에는 140이라고 해놓고..
정직원 되면 월급 제대로 주겠지 했는데
30만원 받고 10일쯤 지났을때였던거 같은데
소장님이 너 훈련사 되고 싶다며
그러면 훈련 장비들을 사야되는거 아니냐며
네 살게요. 했죠.. 바보였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독일에서 직수입해서 사는거라
개에게 물려도 멍만 든다나...
뭐 바지랑 리드줄. 쵸크체인등등 해서
50만원이라는거에요...
월급에서 제하는걸로 하고 내가 결제해줄께
그렇게해서.. 구입을 했죠...
결국은 2번째월급 받지 못했고...
3번째 월급은 10만원 받고 몇 일 있다가
너 돈 필요하지 하면서 가불 해줄게
하더니 30만원 입금 해주더라구요.ㅎㅎ ㅠㅠ
그러고 보름 쯤 지나서였나...
애견 훈련사 3등 자격증을
만들어줄께. 140만원 돈만 내면
아는 지인으로해서 대리 시험 치뤄준다
그럼 바로 3등 자격증 취득 할 수 있다는
말에... 생각해보고 말 할께요했죠....
중간 중간 호텔견 견주나 훈련견 견주들
오면.. 뻥치는거배웠네요...
훈련 잘 되어가고 있죠 하면
머리가 좋아서인지 잘 따라와주고
잘 합니다.
하울링 하는 건 이제 좀 좋아졌나요.
하면 네.. 가끔씩 하기는 한데
많이 좋아졌어여...
입질을 하는데.. 슌해졌나요.. 하면.
네.. 이제 입질을 하려고는 하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이렇게 ㅠㅠ
다른 훈련소에도 놀러 간적 있는데
거기 직원하고 얘기하다 안 사실인데
일 한지 5년 넘었다는데..
30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60받고 있다네요
전국 모든 애견훈련 관련한 곳 대부분이
30으로 시작한다는 말을 들었네요....
또 어느 애견 훈련소는 훈련. 카페. 호텔. 운동장까지 다 하는데도 월급 없이
일만 시키는 곳이 대부분이고.
4개월 또는 5개월에 한 번 40만원 주는 곳도
허다하게 많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3000원을 빌려주셨으면 합니다.
꼭 갚을께요.....
aress04246741@hanmail.net
메세지 남겨주시면 확인하고
3일안에 갚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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