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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소모임] 서울지역 페미니스트 당원 모임 : 정공타파 1회차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서울지역 페미니스트 당원들의 모임인  <정공타파> 입니다.
모임이 지난지 한참 지나고 올리는 늦은 후기이지만,
모임의 분위기와 열기를 나누고 싶어 늦게라도 후기를 공유합니다.

정공타파 팀은 올해 초에 만들어졌지만, 학습소모임 지원이 없던 여름에도 시즌2의 별도 모임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부터는 시즌3 백래시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 나누는 모임으로 진행했는데요.
다른 당원 소모임과 모임을 합치기도 했고, 새롭게 소모임원들을 모아 모임이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첫번째 모임(10월 27일)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자는 이유로 온라인 줌으로 진행했습니다.
'백래시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평등공작소 나우의 대표이신 권수현 선생님을 모시고 강의를 듣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선생님은 '백래시'라고 하는 단어의 어원으로부터 시작해서 페미니즘 인식론에서 백래시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이야기로 서두를 열어주셨습니다. 백래시의 우리말 번역 중 되돌림파 라고 하는 말로 번역할 수도 있겠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는데요. 항상 어떤 방식의 공격과 딜레마를 일궈가면서 성장한 것이 페미니즘이라는 말씀과 함께 백래시를 바라보는 입장에 변화를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페미니즘의 역사 속에서 백래시를 살펴보고자,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페미니즘의 역사와 미국의 안티 페미니즘의 역사를 겹쳐 보는 방식으로 백래시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백래시의 맥락과 양상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은 참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페미니즘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회원들은 방어에만 급급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겠다, 스스로의 페미니즘 토대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겠다, 일상 속 백래시에 압도되지 않고 개선하기 위해 우리 편을 많이 만드는 전략을 써야 겠다고 생각했다 등의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정공타파 시즌 3 첫 모임은 백래시라는 광풍 속에서도 모두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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