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타파 모임의 시작!
처음 당 학습 소모임을 지원할 당시에는 정의당이 대표적으로 발의한 성평등 관련 법안을 살펴보고 학습하는 모임으로 운영하려고 했다. 이를 통해 젠더 논쟁과 관련한 학습 또는 입장 토론을 하고자 하였다. 또한 일상적으로 당 활동을 하기 어려워하는 여성 당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보고자 하는 목표도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 겨울 당 대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기존의 학습 내용을 변경하여 ‘성폭력’을 주제로 당 안팎의 다양한 성폭력의 유형과 특징, 그에 관한 정의당 당원으로서의 입장을 세울 수 있는 모임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정공타파 모임은 학습소모임을 지원한 당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팀을 구성하였고, 이 학습에 참여하고자 하는 서울시당 당원들을 공개 신청 받았다. 그 결과 운영팀 포함 총 50명의 여성 당원들이 이 모임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상황도 있었지만 직장 끝나고 이동해야 하는 당원, 아이를 키우느라 밤에 나올 수 없는 당원을 위해서는 온라인 모임이 필수였다. 동시에 오프로 나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당원들을 위한 오프라인 모임도 동시에 진행을 하였다. 같은 내용을 각기 다른 공간에서 운영하기 위해서는 운영팀의 사전 회의와 학습 준비가 필수였다. 공식 모임은 총 3회차였지만 모임 사이사이에 진행된 운영팀 사전 학습모임까지 포함하면 꽤 품이 많이 드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많은 여성 당원들이 ‘당원 모임에 나온 것이 처음이다’, ‘그 동안 이런 모임이 필요했다.’, ‘육아하면서 당원 모임 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온라인으로도 진행하여 참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모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을 때 이 모임을 기획하고 추진한 것에 보람을 느꼈다. 정공타파 모임은 처음 기획할 때부터 단기의 모임이 아닌 이후에도 여성 당원들의 모임으로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랬다. 정공타파는 시즌2로 오프라인 세미나 팀을 권역별로 모집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에 참여하였던 여성 당원들 중 총 14명이 시즌2에도 함께 하겠다고 신청하였다. 앞으로 심화 세미나를 통해 당에서 활발한 당 활동으로 성평등에 목소리 내는 활동 당원들이 되도록 노력하려고자 한다.
<활동일지>
일시 |
진행내용 |
참석인원 |
1월 31일 오전 10시 |
학습소모임 계획 변경 토론, 운영 방안 논의 |
운영팀 8명 (줌 진행) |
2월 11일 오후 8시 |
전체 계획 확정. 1회차 모임 준비 논의, 홍보와 당원 참여 방안 논의 |
운영팀 8명 (줌 진행) |
2월 17일 오후 8시 |
전체적인 실무 점검. 영화 선정, 강사 섭외, 웹자보 등 완료 1회차, 2회차 운영 세부 기획안 검토, 준비 |
운영팀 8명 (줌 진행) |
2월 21일 오후 4시 |
1회차 세부 운영안 토론 |
운영팀 2명 |
2월 27일 오후 7시 반 |
1회차 사이버 성폭력 with 영화 [비하인더홀] |
온라인 오프라인 3명 |
3월 7일 오전 |
2회차 세부 운영안 토론 |
운영팀 3명 |
3월 7일 오후 8시 |
1회차 모임 평가 2회차, 3회차 운영안 토론 |
운영팀 8명 (줌 진행) |
3월 12일 오후 7시 반 |
2회차 : 당대표 성추행 사건과 성평등 조직문화 |
온라인 오프라인 11명 |
3월 17일 오후 8시 |
3회차 세부 운영안 토론 |
운영팀 3명 |
3월 24일 오후 10시 |
[김지은입니다] 운영팀 사전 학습 |
운영팀 7명 (줌 진행) |
3월 26일 오후 7시 반 |
3회차 : 미투 선거의 의미와 정의당의 역할 with 책 [김지은입니다] |
온라인 17명 오프라인 12명 |
4월 3일 오후 6시 반 |
운영팀 평가 회의 및 정공타파 시즌2 커리큘럼 논의 |
운영팀 7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