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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10년평가위원회 의견수렴

  • [시민]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게 진보정치를 실현해 주셨으면 합니다.
  • 의견 1
    정의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확실히 정하기.
  • 의견 2
    우익세력들(예를 들어 국힘과 민주당)과는 거리두기.
  • 의견 3
    다른 진보단체들과의 적극적인 연대.
  •  지금까지, 정의당은 진정 진보정당이였나요? 아니면 민주당내 진보블럭에 불과했나요? 저는 후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정치의 특성상 왼쪽(사회주의)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그나마' 생각이 맞는 민주당과 함께 '외계인' 국힘을 막는게 최우선이였다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 적극적으로 연대하면서, 차근차근 목표를 이루자는건 그럴 듯해 보였고,(사실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국힘을 막아야하는 것도 사실이고, 진보신당때 겪었던 어려움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죠.) 18년도때는 지지율이 국힘을 따라잡기도 하면서 현실화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약속했던 개혁법안(차별금지법, 정치개혁 등등)은 거의 통과시키지 않았고, 22년도에는 검수완박 누더기 처리까지하면서 민주당 또한 국힘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여전히 국힘보다는 낫다고 보긴 합니다만은) 우익 정당에 불과하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우익 정당이기만 하면 다행인게, 위성정당 통수 치면서 소수정당들한테 행패부리고 각종 성비위와 그걸 대하는 민주당 그리고 강성 지지자들의 태도를 보면서 참 가관이였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이런 정당과는 '확실히' 거리를 두는게 맞을겁니다. 그러나 정의당은 아직도 거리를 두지 못하고 어물쩡거리고 있다 생각듭니다.
     비단 민주당과의 관계외에도, 정의당이 과연 진보정당다웠는지도 의문스럽습니다. 정의당이 진정 페미니즘 정당이였나요? 물론 친페미니즘 정당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으나, 페미니즘이 한국에 뿌리내리는데에 어떤 기여를 했을까 생각해보면 뒷맛이 찝찝합니다. 주변 지인들 중, 페미니즘을 지나치게 싫어하는 사람이 몇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에게 페미니즘의 정의가 무엇이냐 물어보면 "남혐"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지 않습니까.. 이 분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언론과 커뮤니티에 의해 생겨났을텐데, 우리 정의당은 그런 반동적인 움직임을 제대로 대응했을까요? 페미니즘말고도, 사민주의 그리고 생태주의에 대해 정의당이 명확한 스탠스를 보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의제애 대한 명확한 스탠스가 부족하니, 대중들에게 보이는 정의당은 그저 민주당2중대이고 좀더 관심이 있으면 "꼴페미"정당이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그렇기에 정의당의 페미니즘 사민주의 그리고 생태주의가 무엇인지 확실히 한다면, 다시 말해 정의당이 추구하고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간다면 위와 같은 악질적인 프레임으로 부터 조금은 탈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앞서 정의당이 민주당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민주당과 거리를 두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진보세력과의 연대도 활발히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정의당 혼자 무언가 하기는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당원들이 많이 빠져나가서겠죠. 그렇기에, 지역에서의 충분한 활동을 위해서는 다른 진보세력과의 연대를 활발히 해야할 것이고 진보세력과의 연대는 정의당의 진보선명성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추가로, 비례 총사퇴에 대한 이야기가 당내에서 떠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엔 비례대표의원 총 사퇴가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파격적이라 일시적으로 관심을 끌긴 할텐데, 후순위 분들이 지금 비례대표분들보다 더 잘해야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비례전원사퇴 자체만으로도 정의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바꾼 비례대표분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가 더욱 중요할텐데 그런 측면에서 비례총사퇴가 쇼로 밖에 보여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비례총사퇴 보다는 당내의 구조(중앙과 지역간의 미스매치 등)을 바꾸는게 우선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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