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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면브리핑] 특유의 갈라치기와 혐오조장, 밑천이 드러나는 이준석표 정치 참 후지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특유의 갈라치기와 혐오조장, 밑천이 드러나는 이준석표 정치 참 후지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른바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헌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 시민의 절반가량만 부담했다’면서 "나머지 절반이 조금씩 더 부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한마디로 경찰, 소방 등의 공무원이 되려면 여성도 군대가라는 말입니다. 이준석 대표 특유의 성별 갈라치기, 싸움 붙이기 면모가 이번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공약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로 덩치를 키운 정치인 이준석의 밑천이 드러나는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당명은 개혁인데 내용은 참 후집니다.

국방의 의무는 병역에만 한정되지 않고 구조, 복구, 국가안전보장에 기여, 군 작전에 협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될 수 있음에도 마치 ‘시민의 절반가량’은 이 의무에서 제외된 것처럼 묘사한 것은 교활하고 비열한 이준석표 정치의 전형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증오 조장 정치를 규탄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 매출 올리기에 성별 갈라치기, 여성에 대한 비열한 공격을 중단하십시오. 현재의 의무복무제도가 성차별적이라면 병역 자체의 선택권을 모든 젠더에 보장하는 모병제, 성평등 복무제를 모색할 일이지, 공무원 되고 싶으면 여성들도 일반병사로 복무하라는 것은 얄팍한 술수로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의당은 차별과 혐오에 편승하는 비열한 정치를 뛰어넘어, 누구나 젠더를 떠나서 합당한 보상을 받으며 복무할 수 있는 한국형 모병제 도입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진 병영문화를 확립해나가기 위한 공약 개발에 힘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4년 1월 2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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