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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제36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김희서 수석대변인]

오늘은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에이즈 예방과 정보교환, 인권 존중을 위해 1988년 런던선언에서 제정된 날입니다.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우리사회 만연한 편견들을 되돌아 봅니다. 

에이즈는 치료를 통해 감염 관리가 충분히 가능한 만성질환입니다. 치료약으로 관리하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바이러스가 HIV감염인에게서 검출되지 않습니다.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한 일상 생활이 가능한 만성질환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사회는 에이즈에 대한 편견, 차별과 영원히 결별 할 때입니다.

당사자 모임과 시민사회에서는 HIV감염을 현행 법령이 정한 장애 종류에 포함시켜 법의 테두리 내에서 방치된 감염인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HIV감염인의 사회적 장벽 해소를 위한 정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염인들은 질병으로 인한 고통보다 차별적 시선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차별과 혐오가 감염인에게서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 일상생활을 영위할 권리를 빼앗지 못하도록 인권 앞에서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인권과 평등이라는 진보 정치의 가치가 모든 시민에게 닿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12월 1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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