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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윤석열 정부-한동훈 장관은 언론의 자유를 '날릴' 생각입니까 [강은미 원내대변인]


경찰이 MBC 기자의 자택과 MBC 뉴스룸에 대한 압수수색을 감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의 명분으로 인사청문회 당시 제출된 한동훈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내세웠으나 이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언론탄압입니다.

한동훈 장관과 윤석열 정부는 진정 언론 자유를 ‘날릴’ 생각입니까? 압수수색 당한 MBC 기자는 이미 ‘바이든-날리면’ 사건으로 고소당했습니다.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우기며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하다하다 1년이나 지난 일로 기자와 언론사를 압수수색 했으니, 언론 자유를 날릴 생각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장관은 MBC에 대한 표적수사, 내려찍기를 중단하십시오.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밝혀내는 게 목적이라면 국회 사무처 등 소관기관에 대한 수사만으로도 충분한 일입니다. 만일 오늘 압수수색이 MBC를 향한 대대적 탄압으로 가는 징검다리 수사라면 야당과 국민적 저항 또한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5월 30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강 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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