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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김희서 수석대변인]

 

국제 간호사의 날입니다. 전 세계 간호사의 사회 공헌을 기리고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탄생일에 맞춰 지정된 기념일입니다. 3년 4개월의 코로나19 팬데믹을 마무리 짓고 일상을 되찾기까지 간호사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 헌신적이었지만 간호사의 노동 환경은 너무나도 열악합니다. 보건의료노조가 간호사 3만 1,67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태조사에서 ‘최근 3개월 간 이직을 고려해봤다.’고 답한 간호사는 74.1%였다고 합니다. ‘밥 먹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현장 일선의 고충은 고강도, 저임금에 열악한 근무조건까지 겹친 간호사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정부는 지난 4월 ‘2차 간호인력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현장 일선 간호사들에게는 기존 정책의 재탕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해결책은 간호인력 1인 당 환자 수를 법제화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간호사와 환자 모두를 살리는 일입니다.

 

코로나 시기 방호복을 입은 채 바닥에 앉아 할머니와 화투 놀이를 하며 환자의 신체뿐 아니라 마음까지 챙겼던 간호사분의 열정과 노고를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환자를 돌보는 만큼이나 간호사도 존중과 돌봄을 받는 존재가 되도록 정의당이 더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5월 1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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