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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또다시 사과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 국회와의 대화 거부 선언 [김희서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오늘 국회 시정연설 전 가진 여야대표 비공개 환담에서 지난 비속어 파문에 대한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부한 것입니다.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윤 대통령의 사과는 얼어붙은 여야 관계를 풀 최소한의 선결 조건입니다. 그런데 사과마저 ‘국익’ 운운하며 거부하는 것에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비속어에 대한 사과가 도대체 누구의 국익을 저해한다는 말입니까. 국익이 아니라 대통령의 위신을 걱정하는 것이 솔직한 속내 아닙니까.

새 정부 출범 이후 국회는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줄줄이 파행에 정치 자체가 올스톱되었습니다. 거기에 국회를 향한 윤 대통령의 비속어는 들끓는 여야 관계에 기름을 들이부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통령의 사과 거부는 국회와의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하십시오. 국회와의 협력 없이 정부조직 개편, 내년도 예산안 그 무엇도 처리할 수 없다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시행령 통치도 한계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과에는 시기가 없습니다. 
당장 사과하고 국회와의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십시오.

2022년 10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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