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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영빈관 신축 878억' 말 바꾼 대통령,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설명이 우선입니다 [이동영 대변인]

대통령실이 주요 외빈 접견 행사를 위한 영빈관 신축예산 878억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산으로 이전해도 청와대 영빈관을 계속 사용하겠다던 윤 대통령이 말을 바꾼 것입니다. 

청와대 이전 비용 496억이라고 해놓고 정부 부처의 예산을 전용해서 300억을 더 편성했고, 국방부도 합동참모본부 이전 비용을 1천2백억에서 3천억으로 늘리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당초 청와대 이전 비용은 많이 들지 않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거라고 해놓고선 이제와서 ‘국격’이나 ‘불가피성’을 언급하며 수천억 예산을 늘려 잡는 것은 국민들도 납득하기 어렵고 적절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처럼 잦은 계획 변경과 막대한 예산 투입은 대통령실 관저 공사 수의계약 특혜 의혹까지 나온 상황에서 불신과 우려만 키울 뿐입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이전 관련 비용과 계획이 바뀌었으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변만 할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국민들과 국회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2022년 9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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